또다시 키움에 반게임차로 쫓기는 선두 NC
또다시 키움에 반게임차로 쫓기는 선두 NC
  • 이은수
  • 승인 2020.08.19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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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파크창원구장서 6-4로 패해
사진제공=NC다이노스

 

선두 NC가 키움에 일격을 당하면서 또다시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19일 키움 히어로즈를 안방(창원NC파크)에 불러들인 NC는 이날 경기에서 6-4로 패했다.

이로써 키움은 1위 NC를 1.5경기 차에서 0.5경기 차로 빠착 추격하며, 선두에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키움의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에 고전했다. 브리검은 NC 킬러다운 면모를 보였는데, 지난해 8월이후 NC전 3연승을 이어갔다. 브리검은 5이닝을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NC타선을 제압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NC의 선발 신민혁은 패기와 달리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신민혁은 지난 13일 선발 데뷔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이닝 2실점으로 묶으며 승리를 차지했지만 이날 막강 타선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키움의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에 호수비까지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키움은 1회초 2사 3루에서 애디슨 러셀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으며, 2회초에는 김혜성의 우월 솔로포가 터졌으며,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의 안타를 이은 이정후의 우중간 2루타로 다시 1점 추가하며 달아났다. 
키움은 신민혁에 이어 등장한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며, 김혜성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점수를 5-0까지 벌이며 승리에 바짝 다가섰다. 
이와 달리 NC 방망이는 초반에 침묵했다.
3회말 무사 2, 3루 찬스에서 지석훈, 이명기, 권희동이 범타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에런 알테어가 타석에 나섰으나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NC는 5회말에 추격의 고삐를 죄며 1점을 따라갔다. 
이후 러셀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이명기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브리검이 NC 타선 핵심 나성범과 양의지를 각각 삼진,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은 6회초 무사 3루에서 김하성의 좌월 2루타에 1점 추가해 6-1로 앞서갔다. 
NC는 브리검이 내려간 뒤 추격전을 펼쳤다. 6회말 2사 1, 2루에서 박석민이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7회말 양의지의 좌월 2점포 홈런으로 6-3으로 쫓아갔다. NC는 9회말에도 1사 1, 3루에서 나성범의 3루수 땅볼에 3주 주자 이명기가 득점해 2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는 여기까지 였다.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영리한 투구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 조상우는 시즌 2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5월13일부터 2020 프로야구 선두를 내달리던 NC는 어느새 2위 키움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NC는 지난 18일부터 홈구장에서 키움과 물러설 수 없는 2연전을 시작했다. 18일 경기에선 자칫 패하면 선두를 내줄 수 있는 위기에서 NC 간판타자 나성범(31)이 맹타로 팀을 구했다. 나성범은 3타수 2안타 3타점을 쓸어담은 나성범은 NC의 5-1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NC는 이날 승리로 키움과의 승차를 다시 1.5경기로 벌려 19일 맞대결 결과와 상관없이 선두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부상선수가 많고, 전반적인 경기력이 떨어져 이를 극복하는 것이 1위 수성의 관건이 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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