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명 검사중, 나머지 13명은 검사의뢰
집중호우 피해금액은 114억원
집중호우 피해금액은 114억원
경남도가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에 대한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한 가운데 집회에 참석한 거창군민 73명 중 73명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인모 군수는 20일 브리핑을 열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파악한 집회 참석자 7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5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나머지 9명은 검사중에 있고, 13명은 검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73명 전원에 대해 29일까지 1일 1회 이상 건강 안부를 묻는 2등 능동감시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구 군수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73명 전원은 검사결과에 상관없이 외출 및 가족·지인과의 접촉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군수는 그러면서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검사에 응하신 모든 분들의 신분을 철저하게 보장할 것”이라며 “하지만 추후 광화문 집회에 참가하였으나 정보제공 미이행과 검사에 응하지 않는 사람이 확인될 시 감영병예방법에 따라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확진 시 피해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군은 이어 “사유시설의 총 피해금액은 23일까지 NDMS에 입력 예정으로 파악중에 있다”며 “사유시설 피해는 8월23일까지 최종 피해금액이 확인된 이후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공공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중앙피해합동조사단에서 지난 19일 최종 확정됐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빠르면 8월 중 그렇지 않으면 9월 중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도 했다.
거창군은 “피해복구를 위해 군 예비비 100억원을 편성하기로 이미 군의회와 협의했다”며 “물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원받게 되는 국·도비는 복구에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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