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코로나 블루’의 재발
[천왕봉]‘코로나 블루’의 재발
  • 강동현
  • 승인 2020.08.23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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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며칠 사이 급속히 늘어나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3단계 격상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주말, 사람으로 붐볐던 카페 등 생활편의시설은 한산했고, 외출한 시민들도 거리두기를 지키며 긴장감이 고조된 모양새였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다 장마와 폭염 등 자연재해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일컫는다.

▶아르바이트 앱 알바콜이 최근 성인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블루 추이변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69.2%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4월 조사결과 54.7%에 비해 14.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국민이 무력감을 학습해 나타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백신을 확보한다고 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저절로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젠 모든 수단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개인 시간도 많아진 만큼 자신만의 취미나 운동 등 자기계발 시간을 갖는 등 심리방역에 주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동현 지역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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