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선생 제대로 보자” 10월초 ‘남명사랑’ 창립총회
“남명선생 제대로 보자” 10월초 ‘남명사랑’ 창립총회
  • 박성민
  • 승인 2020.08.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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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사랑 창립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민족의 스승 남명 조식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기념하고 발전시킬 움직임이 진주에서 진행된다.

남명사랑 창립준비위원회는 오는 10월 초 ‘남명사랑’ 창립총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창립총회는 5월 15일 스승의 날 열 계획이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10월 초로 연기됐다.

개최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7일 혹은 8일 중 장소가 가능한 날짜로 정하기로 했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9월 말까지 발기인 1000명을 모집하고 창립총회에서는 경의검과 성성자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창립준비위원회는 창립취지문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남명을 거의 모른다. 몰라도 너무 모르니 참 억울한 일이다. 왜곡을 바로잡고 오해를 벗기는 일은 이제 누군가 해야 한다”며 “남명을 정확하게, 널리 알리는 일도 오늘의 누군가가 힘써 시작해야 한다.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는 뜻 깊은 일을 함께 할 주체들을 널리 모시고자 한다”고 전했다.

남명사랑 창립준비위원장단에는 김영기 경상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고영진 본보 회장, 정대균 MBC경남 사장, 박병련 남명학연구원장, 박상우 전 LH사장, 이재근 산청군수 등 약 60여 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명사랑 창립을 주도하고 있는 김영기 경상대 명예교수는 퇴계 이황, 율곡 이이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남명 선생의 이름이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김 교수는 “국민들이 퇴계와 율곡 이이, 신사임당은 90% 이상이 알지만 남명 선생은 25% 정도 밖에 알지 못한다. 이는 실천과 백성의 삶을 중요시했던 남명의 실천 유학이 밀려나고 인조반정으로 이론 유학이 득세했기 때문으로 이 기조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임진왜란에 대해서도 “남명의 직계 제자 50여 명이 의병장이 되고 남명학파로 확대하면 150여 명이 의병장이 됐다. 조선이 임진왜란을 극복한 것은 남명의 공이 크다”며 “남명의 실천유학과 퇴계의 이론 유학이 적절히 합쳐졌으면 조선의 역사는 변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 조선의 역사를 뛰어 넘어, 이제는 그가 이 나라에 공헌한 만큼 제대로 남명 선생을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명에 대한 연구는 경상대가 있고, 교육기관은 선비문화연구원이 있기 때문에 남명을 조명하는 환경은 갖춰졌다”면서 “앞으로 남명사랑 창립준비위는 민족의 스승이자 선비정신의 표상인 남명의 공을 제대로 알리고 그 미션을 실천하기 위한 행동가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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