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NC, 홈런 3방 KT에 10-1 대패
선두 NC, 홈런 3방 KT에 10-1 대패
  • 이은수
  • 승인 2020.08.23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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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소형준 시즌 8승.. 로하스, 시즌 30홈런 고지 선착
광주 KT-NC전.
KT-NC전.

 

NC다이노스가 홈런 3방을 앞세운 KT 위즈에 대패했다.

KT는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NC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신인 소형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1로 대승을 거뒀다. NC는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이홍구의 대포가 힘을 쓰지 못했다. 창단 이후 첫 가을야구를 노리는 KT 위즈는 선두 NC 다이노스를 꺾으며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선두 NC에 3연승을 거둬 시즌 상대 전적을 4승 1무 8패로 개선했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NC는 51승 2무 32패가 됐다.

KT 선발로 나선 신인 우완 투수 소형준은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8승째(5패)를 따낸 소형준은 두 자릿수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소형준은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도 집중타를 피해 1실점으로 버텨 타선을 등에 업고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 소형준은 2승만 더하면 2006년 류현진(18승), 한기주(10승)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투수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KT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민혁(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과 황재균(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이 제 몫을 해냈고, 4번 타자 강백호가 솔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6회말 쐐기포를 작렬하며 타선에 힘을 더했다.

KT는 0-0인 2회 2사 1루에서 장성우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박승욱의 우전 안타, 심우준의 볼넷으로 엮은 만루에서 김민혁, 황재균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보태 4-0으로 앞섰다.

강백호는 4-1에서 5회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로하스는 6회 주자를 1, 2루에 두고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추가했다. 홈런 선두 로하스는 이날 12일의 침묵을 깨고 시즌 30번째 대포를 쏘았다.

NC는 선발 최성영이 2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린 뒤 불펜진까지 줄줄이 실점하면서 패했다. 최성영은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NC 타선도 9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얻고도 1득점에 그치며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NC는 앞서 지난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21일 경기에선 4-4로 맞선 9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대거 6점을 득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선두 자리를 위협받던 NC 다이노스는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면서 1위자리를 지켰다.

광주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둔 NC는 이날 승리로 한숨 돌렸는데, 반면 패한 2위 키움 히어로즈는 패해 승차도 1.5게임으로 벌렸다.

임기영과 송명기의 팽팽한 선발 대결은 6회말 균형이 깨졌다.

이날 KIA는 2사 후 프레스턴 터커가 우측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NC는 7회초 1사 1,3루에서 에런 알테어가 좌측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으며, 김성욱도 우중간 2루타를 날려 3-1로 앞서갔다. 8회초에는 나성범이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려 4-1로 앞섰다.

KIA는 8회말 나지완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1사 후 김성욱의 2루타에 이어 박석민이 적시타를 날려 5-4로 다시 앞섰다.

NC는 계속된 공격찬스에서 KIA가 실책 2개를 범한 사이 2루타 2개와 볼넷 1개 등을 묶어 5점을 추가하며 10-4로 달아났다.

한편,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 NC의 경기가 비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KT와 NC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우로 인해 오후 6시 47분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비로 취소된 이날 경기는 24일 월요일 경기로 진행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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