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경남본부 "지난달 경남지역 수출 부진"
무역협회 경남본부 "지난달 경남지역 수출 부진"
  • 황용인
  • 승인 2020.08.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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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지난달 수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자동차부품과 건설중장비, 화학기계 등 경남의 주력 수출품목이 부진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달 경남지역 수출이 30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8.9%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8억 7700만 달러 이후 6개월 만에 30억 이상 수출액을 기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전 지난 1월 44억 700만 달러에 비해 14억 달러 가까이 부족한 수준이다.

수입은 14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3.5% 감소해 무역수지는 15억 9800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경남지역 수출은 선박을 제외한 자동차부품, 건설중장비, 펌프, 항공기부품, 화학기계 등이 부진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선박(18.3%), 섬유기계(66.5%), 냉장고(6.9%), 공기조절기(4.5%), 철도차량(396.9%) 등이 증가했으나 자동차부품(-30.3%), 건설중장비(-17.3%), 펌프(-15.7%), 타이어(-33.0%), 항공기부품(-57.1%), 화학기계(-90.8%) 등은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선박(18.3%)은 마셜제도, 버뮤다, 노르웨이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섬유기계(66.5%)는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의 증가로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부품(-30.3%)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완성차 소비 위축 여파로 미국, 중국, 멕시코, 독일 등에서 감소했다.

화학기계(-90.8%)는 카자흐스탄의 원유플랜트 모듈 수출의 마무리로 급감했다.

건설중장비(-17.3%)도 건설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미국, 벨기에, 호주, 일본 등에서 감소했다.

한편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1.5%), 중국(-29.3%), 일본(-31.4%), 베트남(-11.8%), 멕시코(-38.6%), 독일(-38.4%), 인도(-37.5%) 등에서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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