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휠체어컬링 실업팀을 창단한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장애인실업팀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창단의 밑거름이 됐다.
그간 창원시는 창원시립곰두리국민체육센터 소속으로 장애인 선수 육성사업으로 창원시 휠체어컬링팀을 지원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서울특별시장배 국제초청 휠체어컬링대회에서 2위를 수상하는 등 최근 3년간 9차례 입상하며 큰 활약을 보여주었다.
시는 이들 우수한 선수들이 장애인실업팀의 부재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두는 상황을 개선하고 창원시 5만 장애인의 자긍심을 고취할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창원시장애인체육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휠체어 컬링팀 창단을 추진해 왔다.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선수단 구성을 위한 감독·코치 선수 7명을 공개모집 했으며, 안정적 팀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황규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휠체어컬링팀이 가져올 희망의 메세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며,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향후 2022년 베이징패럴림픽에 국가대표 선발 및 메달 획득을 목표로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 휠체어컬링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