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임안 처리도 코로나에 한발 후퇴
불신임안 처리도 코로나에 한발 후퇴
  • 김순철
  • 승인 2020.08.25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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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원포인트 임시회’ 무산
민주당, 지역 확산 조짐에 철회
9월 임시회 기간 중 처리 전망
속보=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의 불신임 안을 처리하기위해 소집요구했던 도의회 원포인트 임시회가 철회됐다.

송오성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20명의 의원들은 지난 21일 도의회 의장직, 제1부의장직 사퇴촉구결의안과 의장 및 제1부의장 불신임 안을 처리하기위해 제379회 경남도의회 임시회를 소집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25일 임시회 소집요구를 돌연 철회했다고 도의회는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의 지역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철회된 임시회는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9월 임시회 기간중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김하용 의장에 대한 불신임 건 제출 이유를 “의사일정 변경안이 제출됐는데도 김의장은 ‘안건 상정과 진행 순서는 의장의 권한’이라며 본인과 관계된 의안을 회의규칙을 위반해 가면서까지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독단적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장규석 제1부의장의 경우 경남도의회 회의규칙에는 전자투표에 의한 기록표결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표결하기 위해서는 본회의의 동의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본회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투표용지에 의한 무기명 투표로 하겠다고 선포함으로써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하용 의장은 “의회운영위원회가 구성돼 있지 않아 운영위원장과 상의해 의사일정을 변경한 것이 어떻게 직무유기가 될 수 있느냐”고 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장규석 제1부의장은 “불신임안의 처리방법은 무기명표결이 타당함에도 불구하고 기명표결을 주장하는 것은 결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표 단속을 위한 정략적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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