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산림항공관리소, 밤나무 항공방제 완료

양산산림항공관리소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0일까지 양산(46㏊), 의령(111.4㏊), 밀양(296.1㏊), 고성(280.9㏊), 합천(477㏊), 산청(206.6㏊) 등 경남 6개 시·군 1418㏊의 밤나무 단지에 대해 항공방제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역대 최장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계획 일정보다 늦어졌다. 하지만 밤나무해충(복숭아명나방)이 습기로 인해 썩거나 생태적으로 위축되는 등 성충의 우화율이 낮아져 장마 이후 폭염 속에서도 신속한 항공방제를 실시해 고품질의 밤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밤나무 항공방제는 우리나라 특성상 비탈지고 경사가 심해 밤나무 초두부 15m 위에서 약제가 살포되기 때문에 고난이도의 조종능력이 필요하다.

손수식 소장은 “밤나무 항공방제는 임산물 수출효자 상품으로 고품질의 밤을 생산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연 1회 실시하고 있다”며 “장마와 무더운 날씨에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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