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3차 추경 1411억 감액 편성
경남교육청, 3차 추경 1411억 감액 편성
  • 임명진
  • 승인 2020.08.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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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전수입 감소…5조 5939억
코로나19 대응 예산 554억 증액
경남교육청이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1411억 감액해 편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수 부족이 컸다.

2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예산은 내국세 등을 기본으로 한 지방교육 재정교부금이 바탕이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수 부진 때문에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줄면서 3차 추가경정예산을 기존 예산보다 1411억 줄어든 5조 5939억원을 편성했다.

석철호 경남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세수 감소로 지난 7월3일 제3차 정부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2020년도 경남교육청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액이 1479억원이 감액 통지돼 불가피하게 세입 감소에 따른 세출 감액 예산안을 편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경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1264억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289억이 감액됐지만 기타 이전수입 5억 증액, 자체수입 137억 증액을 반영해 기정예산 5조 7350억 대비 1411억 원(2.5%)이 줄어든 5조 5939억 규모다.

이번 추경안은 내달 8일부터 열리는 제379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예산편성 방향을 보면 코로나19와 연계해 취소·축소된 사업과 방학기간 단축으로 이·불용이 예상되는 시설예산 등을 감액 조정했다.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코로나19 관련 사업 예산은 554억 증액해 반영했다.

학교내 교실 원격수업 등을 위한 무선인프라구축사업 238억, 초등돌봄교실운영 20억, 마스크구입비 11억, 원격수업 공공플랫폼 사업 12억 등이 증액됐다.

특히 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장비 구입 지원비 명목으로 9억원이 반영됐다. 당초 경남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 탐지기 400대를 신청 학교에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하다 현직교사들의 잇따른 불법촬영 사건이 터지면서 일선 전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석철호 정책기획관은 “이번 추경예산은 정부 세수 감소로 줄어든 세입예산 결손을 보전하기 위해 세출예산 감액에 중점을 두었으나 코로나19 감염병 대응투자와 미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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