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대형 투수’ 기대주 김유성 ‘학폭 논란’
NC ‘대형 투수’ 기대주 김유성 ‘학폭 논란’
  • 이은수
  • 승인 2020.08.26 23: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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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2021년 1차 지명 투수 김유성(18)이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김유성은 키 191cm, 몸무게 89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에 최고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묵직한 직구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 받았다. 김유성은 지난 6월 김해고의 창단 첫 황금사자기 대회 우승을 이끌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동욱 NC 감독과 김종문 단장 역시 실력이 특출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종문 NC 다이노스 단장은 지난 24일 김해고 3학년 김유성을 지명하면서 대형투수감이라고 치켜 세웠다.

하지만 올해 좌완 에이스로 도약한 구창모(23)의 뒤를 이을 줄 알았던 대형 투수 유망주는 이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피해자 부모가 김유성이 내동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글을 지난 11일 구단 익명 게시판과 24일 구단 SNS 댓글에 2차례에 걸쳐 올리면서 불거졌다. 이에 구단측은 자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단은 지명 전에는 김유성의 학교폭력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NC 관계자는 “징계 내용은 본인 동의가 없으면 확인을 할 수가 없다. 피해자 부모 측도 김유성이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했을 정도다. 구단은 문제를 인지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유성 측의 동의를 얻은 뒤에야 학교폭력 징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확인하지 못하고, 뒤늦게 24일 1차 지명 발표 후 구단 SNS 포스팅에 올라온 댓글을 보고 인지한 것은 분명 구단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지명 과정에서 과거 사실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김유성은 2017년 7월 7일 경남 내동중학교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월 23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화해권고 결정이 있었다.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같은 해 2월 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 김유성은 2018년 3월 19~21일, 같은 해 3월 9~15일 각각 심리치료와 사회봉사를 마쳤다.

피해자 측은 김유성의 위 징계 내용과 별개로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NC 다이노스가 1차 지명한 신인 투수 김유성(18·김해고)가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구단 측은 자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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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내경 2020-08-26 23:43:18
관상=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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