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등교학생 확진에 전면 원격수업 전환 고민
경남교육청, 등교학생 확진에 전면 원격수업 전환 고민
  • 임명진
  • 승인 2020.08.28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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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학교는 내달 11일까지 시행
최근 상황 급변 전수검사 결과 영향 줄 듯
속보=창원에서 개학을 하고 등교를 한 고등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경남교육청이 현재 일부 등교수업에서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

28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교육감 주재로 연 대책회의에서 이날 신월고등학교 상황과 관련한 다양한 대책들이 논의됐다. 도교육청은 우선적으로 확진 학생과 같이 등교한 1, 3학년에 대한 전수조사를 받게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는 29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원격수업이 직접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도교육청은 검사결과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 전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창원의 학교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을 신중히 보고 있다.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별다른 특이상황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하면 현재의 학사운영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학생과 교직원 감염사례가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개학을 하고 학교에 등교한 학생이 감염되는 상황에 직면하자 내부적으로 전면 원격수업 전환도 신중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수 조사한 학생들의 검사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후속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일선 학교들은 자체 학사일정에 따라 개교한 학교도 상당수 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초·중학교는 등교인원을 1/3이내로 줄여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내 감염사례가 발생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이미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지역은 지난 26일부터 9월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도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난 26일 도내 학교들이 9월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219명 가운데 학생은 9명, 교직원은 3명이다. 아직까지 경남은 학교 내 감염사례는 없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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