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기업 등 응원메시지 전달
매월 600여 명 검사로 확산방지 노력
평소 마스크 착용 필수, 철저한 당부
양산 베데스다병원(병원장 구인회)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별진료소 선정 후 시민과 기업이 감사편지와 감사선물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베데스다병원은 선별진료소로 선정돼 코로나 감염 의심환자들과 취업, 실습, 등교하는 학생 등에 대해 검사를 매월 600~700여 명씩을 진료를 해왔다.
특히 그동안 병원 의료진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양산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두터운 방호복을 입고 묵묵하게 진료를 해왔다.
이 같은 병원 의료진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들과 기업이 잇따라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선별진료소에는 시민들이 보낸 배 상자와 라면 및 음료수, 음식점의 도시락 전달,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초등학생들의 꽃바구니와 감사인사가 담긴 액자 등이 전달됐다.
북정동 소재 4살과 2살을 키우는 엄마는 “코로나19로 둘째 아이의 돌잔치가 취소되면서 뜻 깊은 날을 만들어 주기 위해 늘 존경하고 감사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편지와 작은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장마에 폭염까지 겹치는 날들의 연속에 방화복까지 입으시고 선별진료소를 지키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한 우리 의료진들 덕분에 이렇게 저희가 숨을 쉬고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는 거 같다”고 감사했다.
아이스크림 회사인 빙그레도 “의료진 여러분들의 더위에 저희가 함께 하겠다”며 “무더위에 고생하시는 의료진 여러분께 항상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늘 여러분들을 응원하겠다”고 전하며 5차례에 걸쳐 아이스크림을 전달했다.
또 덕계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꽃 바구니와 감사액자를 제작해 전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빼앗긴 일상을 찾아주시기 위해 노력하시는 의료진에게 항상 감사하다”며 “저희도 마스크 잘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이 감사액자에는 “코로나 때문에 목숨까지 위험한데 우리들을 지키기 위해 치료해주시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정말,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앞으로도 힘내세요”, “의료진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살 수 있어요. 이 마음 절대 잊지 않을께요” 등의 감사인사를 전했다.
구인회 병원장은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코로나로 지쳐있는 의료진들에게 큰 에너지가 되고 있다”며 “병원 의료진들에 대한 시민과 기업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코로나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양산 덕계초 6학년 학생들이 베데스다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응원 감사액자(상단)와 양산시민의 감사메시지(아래사진 왼쪽), 빙그레가 보내온 아이스크림, 사진제공-베데스다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