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어린누에 공급
도농업기술원, 어린누에 공급
  • 김영훈
  • 승인 2020.08.31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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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안정적인 누에 사육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우량한 어린누에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누에는 건강한 3령 어린누에 254만 마리 127상자로 13개 누에 사육 농가에 보급한다. 어린누에는 무균시설을 갖춘 도농업기술원 누에 사육실에서 무공해 뽕잎을 공급해 8일간 키웠다.

분양한 어린누에는 각 농가에서 약 13일(5령3일 누에) 또는 17일(홍잠) 더 사육해 출하하게 된다. 5령3일 누에는 칼륨, 알라닌, 멜라토닌, 비타민E 등의 성분이 풍부해 기력을 촉진하고 혈당강하뿐 아니라 혈압,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어 건강 기능성 보조식품 및 의약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 ‘익은 누에’인 숙잠을 수증기로 쪄서 동결 건조한 ‘홍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잠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축적을 저해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최근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

홍잠의 이러한 기능성 발견은 위축됐던 양잠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어 큰 폭의 소비 확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건강한 누에를 도내 양잠농가에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산업인 양잠이 고소득 작목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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