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참여가 농촌의 경쟁력을 키운다]
[나의 참여가 농촌의 경쟁력을 키운다]
  • 황용인
  • 승인 2020.08.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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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팜스테이(愛)애 살어리랏다’-진주 가뫼골·하동 의신베어빌리지
팜스테이는 삶의 여유를 찾는 하나의 필수 코스로 인식되고 있다. 휴가를 통한 삶의 여유는 물론 홀연히 도시를 벗어나 농촌을 찾아가서 심신을 수양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곳의 일부가 됐다. 찌든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삶의 여유를 찾을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삶의 패턴이 변화되면서 가족단위의 체험관광과 함께 재미를 더하는 복합적인 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협은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고 도시민들의 건전한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팜스테이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미해 농업·농촌을 알리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

팜스테이는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사·생활·문화체험과 마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 여행 프로그램이라고 농협중앙회가 정의하고 있다. 생태문화관광과 숙박, 농산물 직거래, 전통공예체험, 전통먹거리, 전통놀이체험, 영농체험, 야외놀이 문화체험을 종합 휴양지로 꼽힌다.

농협은 전국적으로 스토리가 있는 농업·농촌지역을 팜스테이마을로 선정해 도시민들의 여가를 충족시킬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미하고 있다. 도내 지역에는 유명한 팜스테이가 36곳이 있다.

◇농업·농촌 홍보대사, 가뫼골농촌체험휴양마을

진주시 명석면 관덕길(174번지)에 위치한 가뫼골농촌체험마을휴양마을(위원장 류재하)은 농업·농촌을 통한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유하는 방식에 대한 전령사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가뫼골 마을이 있는 이 지역은 예부터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뤄 살기에 좋은 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광제천(廣濟川)과 태천(台川)의 합류로 인한 넓은 농토 형성으로 인심이 후덕하고 마을 앞산과 뒷산의 울창한 송림에 살았던 황새 때문에 그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면 슬피 우는 운돌이 있는 ‘보국충석(報國忠石)의 고장’인 가뫼골 팜스테이 마을은 상큼한 매실과 맛깔스런 단감, 무엇보다도 넉넉한 시골의 인심이 사계절 풍요로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가뫼골 팜스테이마을 인근에는 전국 최고의 토종 소나무 숲으로 된 총연장 20㎞의 웰빙 등산로가 있는 광제산이 있어 인체에 유익한 피톤치드를 다량 흡수할 수 있고 가까운 곳의 진주시가 개최하는 남강유등축제, 논개제, 개천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관람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6월 농협으로부터 선정된 가뫼골 팜스테이마을은 27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대봉감·단감과 매실, 자두 등을 친환경적으로 경작하고 있고 저농약품질인증(2농가), 무농약품질인증(1농가) 등 친환경적 인증을 받고 있다. 또한 황토찜질방과 가뫼골쉼터, 야외데크체험장, 농산물직거래판매장 등이 있으며 광제산 등산로에서 산책·등산·산악 마라톤이 가능한 산책로와 마을내 휴경 농지·휴경 임야지를 활용하는 야영장, 단체 참석자들이 팀워크를 이룰 수 있는 소운동장·배구장이 마련돼 있다.

전통한옥방식의 펜션인 류진정과 광제정은 인간과 자연을 함께 공유하면서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체험적인 공간이다. 또한 개인·단체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꽃 코디엘 만들기, 꽃공예만들기, 감피자 만들기, 인절미 떡 매치기 및 팥빙수 만들기, 수제 감 초코파이 만들기, 감 컵케익 만들기를 비롯해 단감, 자두, 매실을 직접 수확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류재하 위원장은 “팜스테이마을은 도시민들과 농촌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농촌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테마의 의신 베어빌리지마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에 있는 의신 베어빌리지마을(대표 정봉선)은 주요 콘텐츠가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을 테마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명칭에 ‘곰’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이 곳에는 2014년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의 복원사업 차원에서 지리산에서 방사하고 난 이후 적응 불가 판정을 받은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있다.

의신 베어빌리지마을은 통일신라시대 대학자 최치원이 호리병속의 별천지라고 시를 읊었던 화개동 골짜기 상류에 자리 잡고 있는 아늑한 마을로 꼽힌다.

또한 의신이라는 마을의 이름은 조선전기까지 있었던 ‘의신사’라는 사찰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조선시대에 지리산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춘 청학동으로 알려지면서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팜스테이마을로 지정된 의신 베어빌리지는 2009년 녹색농촌체험마을·산촌생태마을(산림청) 지정을 비롯한 2010년 체험휴양마을로도 지정됐다.

대성리 마을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베어빌리지마을은 지리산과 의신계곡 등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고 있으며 청정한 곳에서 자란 산나물과 산약초, 송이버섯, 고로쇠 수액 등 품질 좋은 특산품을 생산하고 있다.

볼거리와 체험은 서산대사의 발자취를 느끼며 시원한 계곡과 야생화꽃길을 따라 걷는 서산대사 옛길, 빨치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지리산 역사관, 서산대사가 출가한 원통암등 다양한 역사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과 야생화 학습장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 탐방을 비롯한 반달가슴곰 배설물을 발효퇴비로 만들어지는 과정과 지리산에서 자라나는 아름다운 야화화를 소재로 하는 야생화 화분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이 있다.

정봉선 대표는 “이 곳에는 무엇보다도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을 테마하는 생태학습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과 휴양관 등이 있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체험을 하기 위한 관람객이 줄어들어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가뫼골 팜스테이 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이 피자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가뫼골 팜스테이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자두 수확체험을 하고 있다.
가뫼골 팜스테이 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이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대밭골마을 가뫼골 숙소 광제정 전경.
하동 의신 베어빌리지에 있는 반달가슴곰
의신 베어빌리지 전경
하동 의신베어빌리지 숍
하동 의신 베어빌리지의 신흥~의신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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