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문화예술로 극복해요”
“코로나 블루 문화예술로 극복해요”
  • 박성민
  • 승인 2020.09.0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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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재단, 비대면 프로그램 실시

김해문화재단이 ‘코로나 블루’ 극복에 앞장선다.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에 따라 높아진 피로도와 우울감을 일컫는 단어인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 재단은 문화예술로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맞춤형 사업을 기획 및 운영해오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던 2월 말경부터 재단은 비대면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했다. 재단 내 가장 먼저 시행된 비대면 사업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찾아가는 아트키친’. 인기 체험인 ‘아트키친’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키트 형태로 제작하여 배송하는 내용이다. 또한 당시 전시 준비 중이었던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의 ‘어와 만세 백성들아’展 은 유튜브에 전시 설명 동영상을 업로드 해, 비대면 전시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곧이어 코로나19 국면 속에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기획·실행했다. 김해 지역 비대면 공공 예술 기획과 예술가를 지원하는 2020 예술인 지원사업이 5월부터 시행됐다. 사업에는 총 58건의 예술 기획 및 예술가가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예술인들은 올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예술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고 ‘코로나 블루’가 번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뉴 노멀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되었다. 먼저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가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피겨스케이팅 시범 공연을 지난 달에 개최했다. 다시금 확산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실황 영상을 SNS에 생중계하는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부산·경남 지역의 피겨스케이팅 꿈나무 8인의 시범 공연을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어 반응이 뜨거웠다. 또한 재단 월간지 ‘지플러스 컬쳐’의 콘텐츠를 활용해 뉴스레터를 새롭게 신설하고 찾아가는 SNS 창구를 운영해, 문화 소식에 갈증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남은 기간 다각도로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크게 비대면 프로그램 확장·지역 예술가 지원 확대?WITH 코로나 시대에 맞는 문화향유 콘텐츠 개발로 나누어 사업을 준비 및 실행 중이다. 먼저 행사에 적극 비대면 프로그램을 확장·도입한다. 9월 말 개최되는 제30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의 예선 및 일부 본선 심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또한 2020 예술인 지원사업의 좋은 반응을 토대로 지역 예술가 지원도 확충한다.

지역사회에 뜻있는 후원자를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예술가를 연결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인 김해문화예술협력플랫폼 ‘예술동행’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지역 예술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하고자 한다. 올해 안으로 후원회를 발족 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 예술 생태계를 녹이는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민기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던 2월 말경부터 재단은 비대면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했다. /사진제공=김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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