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야금축제, 코로나 여파로 연기
김해가야금축제, 코로나 여파로 연기
  • 박성민
  • 승인 2020.09.03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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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비대면 심사 진행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은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 김해가야금축제’의 개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제30회 김해전국가야금대회’가 당초 8월 말에서 9월 26~27일로 연기되어 개최된다. 그리고 경연대회 심사 일부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비대면 동영상 심사에 해당하는 부문은 일반 경연 부문의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예선 그리고 초등부, 중등부, 작곡부문 본선이다. 단, 고등부·대학부·일반부 본선은 당초대로 현장 심사를 진행한다. 비대면 동영상 심사는 참가자가 직접 연주 동영상을 촬영해 주관처에 보내면, 주관처가 현장에서 해당 영상을 재생하여 심사하는 방식이다.

경연대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하여 고심 끝에 동영상 심사를 하기로 했다. 특히 초등부?중등부의 경우 본심만 치러지는 단심제지만,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하여 동영상 심사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심사 방식 변경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번 경연대회는 참가자 안전과 지역 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아래 진행된다. 먼저, 경연대회 전후로 마루홀 및 누리홀 등 김해문화의전당 부속시설 전체를 방역한다. 경연 시에는 참가자 및 관계자 전원 출입 명부 작성과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참석자에게 가족 대동 인원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하고, 분장실 등 내부 시설 이용 시간대를 별도로 지정하여 다수가 한꺼번에 밀집하지 않도록 분산 유도를 할 방침이다. 한편 9월 3일(목)~ 5일(토)에 예정된 공연?전시 체험 행사인 ‘제10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은 코로나19의 재확산세에 따라 오는 12월 10일(목)~12일(토)로 연기되어 개최된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금년 축제는 따로 개최하게 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결정했다”라며 “우선 앞으로 다가온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를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르는데 힘쓸 것이며, 이어 12월에 개최하는 김해가야금축제도 차질 없이 개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은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 김해가야금축제’의 개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상 전해옥 연주 모습./사진=김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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