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등 무소속 입당은
연말·내년초로 늦어질 듯
안철수 연대 질문엔 ‘불편’
연말·내년초로 늦어질 듯
안철수 연대 질문엔 ‘불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차기 대선주자와 관련,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당 내부에서 대선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면으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당 내부를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을 수 있는 상태로 변경하면 우리 당 내부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 대통령은 경제와 외교, 교육 등 당면한 제반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는 분이 가장 적격자”라며 “출마할 생각이 있는 분은 그런 분야에 사전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인데 왜 안철수씨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불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관련, “제1야당으로서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것에 대해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후보가 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분들이 계시면 우리 당에 입당하시라”고 말했다.
다만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경험을 놓고 봤을 때 내년 선거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면서 “가급적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인물이 적정하고, 그러한 인물이 충분히 당내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개헌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 권력 구조 자체가 문제가 많다는 걸 공감하는 분들이 많아서 권력구조 개헌에 대한 얘기가 등장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설 의사를 충분히 갖고 있다. 다만 그게 언제 실현이 될지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태호·홍준표 의원 등 무소속 4인방 복당 문제는 “당이 완전히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게 되면 그다음에 거론해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017년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시효가 다 했다’고 한 과거 발언과 관련, “당에 합류하기 전에 어느 인터뷰에서 말한 적은 있는데, 그게 결정적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분들 생각대로 해나갈 수 있다”고 다소 달라진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김 의원 등 무소속 4인방의 국민의힘 입당은 다소 늦어져 올 연말이나 내년초 쯤 입당될 것으로 보인다.
김응삼기자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면으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당 내부를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을 수 있는 상태로 변경하면 우리 당 내부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 대통령은 경제와 외교, 교육 등 당면한 제반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는 분이 가장 적격자”라며 “출마할 생각이 있는 분은 그런 분야에 사전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인데 왜 안철수씨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불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관련, “제1야당으로서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것에 대해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후보가 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분들이 계시면 우리 당에 입당하시라”고 말했다.
다만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경험을 놓고 봤을 때 내년 선거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면서 “가급적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인물이 적정하고, 그러한 인물이 충분히 당내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개헌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 권력 구조 자체가 문제가 많다는 걸 공감하는 분들이 많아서 권력구조 개헌에 대한 얘기가 등장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설 의사를 충분히 갖고 있다. 다만 그게 언제 실현이 될지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태호·홍준표 의원 등 무소속 4인방 복당 문제는 “당이 완전히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게 되면 그다음에 거론해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017년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시효가 다 했다’고 한 과거 발언과 관련, “당에 합류하기 전에 어느 인터뷰에서 말한 적은 있는데, 그게 결정적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분들 생각대로 해나갈 수 있다”고 다소 달라진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김 의원 등 무소속 4인방의 국민의힘 입당은 다소 늦어져 올 연말이나 내년초 쯤 입당될 것으로 보인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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