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서 50대 숨진채 발견… 보름새 2명
진주 남강서 50대 숨진채 발견… 보름새 2명
  • 백지영
  • 승인 2020.09.03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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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에서 보름 사이 시민 2명이 잇따라 익사체로 발견됐다.

3일 진주경찰서와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진주시 충무공동 김시민대교 아래 남강에 익수자로 추정되는 물체가 떠다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공동 대응에 나선 진주소방서 구조대는 소방드론을 통해 숨진 A씨(50대·남)의 위치를 확인하고 인양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지문을 통해 인적 사항을 확인한 경찰은 A씨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과 실족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가 남강에 빠진 시간이나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4~5일 전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최근 남강댐 방류량이 많았던 만큼 A씨가 거주지 인근인 신안·평거·판문동 쪽에서 물에 빠진 뒤 하류까지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진주시 망경동 천수교 인근 남강변에서 실종 신고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보름 사이 2명이 주검으로 발견됐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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