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벽계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사업 본격화
의령 벽계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사업 본격화
  • 박수상
  • 승인 2020.09.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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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와 마을대표 상호합의서 서명
착공 후 2년간 공사중단 파행 겪어

의령군 궁류면 벽계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이 착공 2년여 만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의령군은 지난달 25일 시행업체와 마을주민대표, 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벽계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추진에 상호 합의하면서 공사가 재개됐다고 3일 밝혔다.

궁류면 벽계리 등 13개 마을 주민대표 등에 따르면 “시행사측은 본 사업 추진과 관련, 매년 궁류면 지역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지원은 물론 공사 중단을 위해 그간 주민들이 강행한 행정소송비용 일체를 시행사가 부담하는 등 협의점을 찾아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사업주인 ㈜궁류태양광발전소는 지난 2018년 11월 의령군으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아 벽계리 벽계저수지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이 그간 마을주민의 반대로 잠정 중단되는 등 파행을 거듭해왔다.

이에 의령군은 사업주와 주민 사이에 2년간 지속되어 온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군의 고문변호사와 주민측 변호사, 마을 주민과 사업주 등이 자리를 함께해 사업 추진과 관계된 의견을 청취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수상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에 따른 환경·생태·경관은 물론 사업주와 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협의점을 찾아내 이번에 원만한 합의에 이르게 됐다.

그동안 주민들은 저수지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이 홍수 등의 발생 시 떠내려가 저수지 배수문 등을 막으면 제방 붕괴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청정 자연미관 훼손, 수질오염은 물론 태양광에서 반사된 빛이 생활에 불편을 제공한다는 이유 등으로 태양광발전소 설치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궁류태양광발전소가 한국농어촌공사 의령지사와 수면임대 계약을 체결해 추진한 사업으로 허가 이후 궁류면 주민들과 사업주 사이의 의견 마찰로 그간에 합의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저수지 수면위에 태양광 모듈은 설치된 상태로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배송하기 위한 전기시설만 갖추면 된다. 발전시설용량은 1.8㎿이다.

업체측은 전기생산을 위한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연내에 본격적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상기자

 

의령군 궁류면 벽계저수지에 설치된 수상태양광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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