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다녀온 창원 50대 여성 확진
타지역 다녀온 창원 50대 여성 확진
  • 백지영
  • 승인 2020.09.03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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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사업 설명회’ 참석
설명회 참가 12명 양성 판정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은 지 하루 만에 다시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창원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달 31일 최초 증상이 나타난 뒤 2일 직접 한마음창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설명회는 최근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부상한 곳으로, 당시 참석자 25명 중 A씨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건강식품 판매모임 참석자, 기타 동선이 겹친 시민 등 모두 12명으로 전원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해온 창원지역 약사(경남240번)는 김해 부부동반 모임 관련 확진자(경남202·203번)와 같은 공간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오후 4~5시 동시간대에 전남 광양에 위치한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부산 방향)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휴대전화 GPS 분석 결과 해당 동선 외에는 특이점이 없다는 사실을 토대로 경남240번을 김해 부부동반 모임 연관 확진자로 판단하고 감염경로를 ‘도내 확진자 접촉’으로 변경했다.

방역당국은 휴게소를 매개로 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해당 휴게소를 같은 시간에 방문한 시민에게 보건소 연락을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한 상태지만 현재까지 관련 검사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239명이다. 이 중 173명은 퇴원했고, 66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덕분에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조금씩 수그러들었다”면서도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철저한 방역과 통제가 없으면, 코로나19 감염은 언제든 폭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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