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작은 학교 살리기’ 나선다
경남도·교육청 ‘작은 학교 살리기’ 나선다
  • 정만석·임명진
  • 승인 2020.09.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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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통합 행정 프로젝트 운영
전국 학부모 이주 지원 등 활성화
경남도는 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처음으로 행정자치와 교육자치 통합행정 사업인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와 교육청이 협력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전국의 학부모들을 도내로 이주하도록 해 인구가 줄어드는 마을과 작은학교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고성군-영오초등학교, 남해군-상주초등학교를 연계해 시범 운영 하는 이 사업은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 학생, 군·면 관계자, 동창회, 학부모, 지역민 등으로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도와 해당 군은 학부모 이주를 위해 임대용 공동주택 건립·제공, 빈집 지원, 농어촌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귀농·귀촌 프로그램 지원, 지역의 다양한 일자리 알선 등 정주여건 조성을 담당한다.

도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교육비 전액 무상지원, 학생 수요를 반영한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생태체험교육 운영,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 추진, 지자체와 함께하는 돌봄 운영,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활동 등 도시학교에서 운영하기 힘든 작은 학교만의 특색 있는 학습자 개별 맞춤형 교육을 운영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고성 영오초와 남해 상주초에서 학생(학부모) 모집 설명회를 통해 10∼11월께 안내할 예정이다.

도와 교육청이 협치부서인 통합교육추진단과 교육혁신추진단을 발족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내년에 공모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수 지사는 “도와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경남도정 3대 핵심과제 중 청년·교육인재특별도 조성에 부합한다”며 “경남으로 이주한 청년들이 살 수 있는 삶터·일터를 만들어주고, 학교는 마을 공동체 거점이 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종훈 교육감은 “두 기관이 전국 처음으로 공동 추진하는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사업은 마을과 학교의 상생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교육청은 지역에 기반한 학생의 건강한 성장 지원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만석·임명진기자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 통합행정으로 작은학교 살리기에 힘을 모은다. 사진은 통합행정 시범학교로 지정해 시행하는 남해 상주초등학교 학생들의 죽방령체험모습. 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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