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수 선생 작품, 온라인 VR 전시로 만나다
이철수 선생 작품, 온라인 VR 전시로 만나다
  • 박성민
  • 승인 2020.09.07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문예회관, 10월 5일까지 VR 개최

시대의 예술가 이철수 선생의 판화 작품을 온라인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이 10월 5일까지 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2020 이철수 판화전 - 너 하나를 위해 오늘은 온 우주가 있는 듯’ 온라인 VR 전시를 진행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지난달 12일부터 제2전시실에서 2020 이철수 판화전 - 너 하나를 위해 오늘은 온 우주가 있는 듯 전시를 진행했으나,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23일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전시를 중단했다.

이에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이철수 선생의 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전시를 준비했다. VR 전시는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을 그대로 구현하여 이철수 선생의 작품 60여 점과 이철수 선생의 작품과정을 담은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소독과 발열확인, 설문지 작성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2020 이철수 판화전’을 진행했다”며,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직접 관람은 중단하게 되었지만, 온라인 VR 전시로 다시 경남도민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철수 선생의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수 선생은 1981년 관훈 미술관에서 첫 개인전 ‘이철수 판화전’을 개최하며,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1980년대 판화를 통한 현실 변혁운동에 앞장섰으며, 1988년 무렵부터 자기 성찰과 생명의 본질에 대한 관심으로 판화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그의 판화는 간결하고 단아한 그림과 선가의 언어방식을 끌어 온 촌철살인의 화제들, 그리고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시와 글씨, 그림이 한 화면에서 조화롭게 공존하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전통적 회화를 현대적 판화로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온라인 VR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민기자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이 3일부터 10월 5일까지 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2020 이철수 판화전 - 너 하나를 위해 오늘은 온 우주가 있는 듯’ 온라인 VR 전시를 진행한다. /사진제공=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