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뚫고 도착한 지역사랑 선물
태풍 뚫고 도착한 지역사랑 선물
  • 강진성
  • 승인 2020.09.07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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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L 임직원 1000여명
지역 결식아동·독거노인 위해
진주푸드마켓에 생필품 기부
7일 오전 8시 진주혁신도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본원 1층 로비.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장바구니를 든 직원들이 속속 들어선다.

직원들은 장바구니에 담긴 라면, 화장지 등 생필품을 기부 바구니에 옮겨 놓은 뒤 사무실로 향한다.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KTL이 ‘사회복지의 날(매년 9월 7일)’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혁신도시 공공기관 사랑나눔 릴레이 캠페인의 첫 주자로 나섰다.

이날 진주본원 임직원 270명이 출근길 사랑나눔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진주로 달려올 수 없는 전국 KTL 12개 분원·센터 700여명 직원들은 마음을 담은 생필품을 택배로 보내왔다.

이날 KLT임직원이 기부한 생필품은 쌀, 라면, 김, 과자, 식용유, 통조림 등 먹거리에서부터 화장지, 마스크, 칫솔, 샴푸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했다.

이날 모인 기부물품은 쌀 100㎏을 포함해 3900개에 달했다. 직원 1인당 4개 가까이 기부한 셈이다.

KTL은 이날 모은 물품을 ‘진주푸드마켓·뱅크’에 전달했다. 진주푸드마켓·뱅크는 진주시 관내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 긴급지원가정에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후원·기부 물품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KTL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진주푸드마켓·뱅크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이 릴레이 형태로 이어갈 계획이다.

KTL에 이어 한국세라믹기술원이 두번째 주자로 사랑나눔 릴레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류기정 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회복지의 날을 맞이해 릴레이 캠페인에 참가한 KTL 임직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동희 KTL 원장은 “십시일반(十匙一飯)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소외계층과 고통을 나누는 것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책무다”며 “최초로 시작된 릴레이 행사인 만큼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많이 참여해 지역소외계층에게 큰 힘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7일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KTL 진주본원 1층 로비에서 지역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캠페인을 열고 있다. KTL 정동희 원장(오른쪽 두 번째)과 진주푸드마켓 김대성 운영위원장(오른쪽 첫 번째), 류기정 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왼쪽 첫 번째), KTL 직원들이 바구니에 기부품을 담고 있다.
7일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KTL 진주본원 1층 로비에서 KTL 직원들이 지역소외 계층을 위해 생필품을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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