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 환절기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 환절기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 경남일보
  • 승인 2020.09.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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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열대야도 물러가고 아침, 저녁으로는 꽤 상쾌하고 시원한 공기가 느껴진다.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어려움은 없어졌지만 밤낮으로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해 손상되기 쉬운 호흡기 계통과 무더위 속에 지친 소화기능과 순환기능의 관리와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온 국민의 심신이 힘들어진 상태이지만 찬 기운이 만연할 때면 지금보다는 더 강력한 팬더믹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회자되고 있는 만큼 올 겨울 자신의 건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본인의 신체적 특성을 꼼꼼히 체크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무더위로 찬 음식을 즐겨 먹다보니 무력해진 위나 대장의 컨디션을 비롯해 현재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된 심폐기능의 저하, 외부 출입자제로 절대적인 운동량 부족과 함께 찾아온 체지방의 증가와 근육량 감소 이에 따른 면역력 저하 등 이런 것들이 현재 우리 모두가 보완해야할 공통적인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선 차가워지고 연동기능이 약해진 소화기능의 보강을 위해서 유념해야할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 째. 저녁 시간에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들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특히 면종류나 과일, 찬 음료수 등은 자기 전에 최대한 섭취를 자제해야한다.

둘 째.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를 많이 마시면 좋은데 대추, 생강, 수정과, 홍삼차 등이 유익하다.

셋 째. 반신욕이나 복부 마사지를 많이 하자.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거나 배꼽 주위를 자극해주면 위나 장의 운동이 활발해진다.

그다음으로는 가중되어 가는 스트레스나 찬 기운을 이겨내기 위한 순환기능의 강화를 위해서 지켜야할 수칙들이다.

첫 째. 심신을 안정시키고 화를 내리는 차를 많이 마시자. 매실, 녹차, 율무차, 헛개차 등이 좋다.

둘 째. 목이나 어깨를 자주 돌려주는 스트레칭과 종아리 부위의 마사지를 수시로 해야 한다.

셋 째. 취침 전 명상과 단전호흡을 습관화 하자. 체력이 저하되고 피곤할수록 쉽게 흥분되고 열이 상부로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심장이나 뇌혈관 부위에 충격을 주기 쉽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복부에 기(氣)를 모우는 명상과 단전호흡을 생활화하여 충격에도 튼튼하게 견딜 수 있는 강심장을 만들어가자.

마지막으로 체지방과 근육량의 관리를 해야 한다. 지방이 증가할수록 인체 내에 염증이 쉽게 발생하고 근육량이 저하될수록 체내 에너지원이 부족해진다.

염증이 잘 생기고 에너지가 고갈되면 쉽게 피곤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칼로리는 최대한 낮추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하면 근육량을 증가 시킬 수 있는 운동들을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

육고기 중 지방이 적은 살코기와 콩 종류, 푸른 생선 등의 섭취와 함께 호흡기에 좋은 콩, 잣, 호두, 팥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선식을 간식 대용으로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올 겨울은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한다. 철저한 건강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최대한 강화시킨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도록 하자.

진주 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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