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폭우 때 저지대 침수
지난 7월 부산에 쏟아진 집중호우 때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이 넘쳐 침수 피해가 난 것을 두고 부산시가 범람 원인을 밝히는 용역에 착수했다.
부산시는 시비 1억5000여 만원을 들여 ‘동천범람 저지대 침수 원인 분석 및 대책수립 연구용역’을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에 맡겨 조사를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오후 부산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동천이 범람하면서 남구 문현동과 동구 범일동, 부산진구 범천동 일대 저지대 지역에 침수피해가 났다.
동천이 범람한 것은 이 날이 처음이었다.
당시 동천 범람으로 약 50여 가구와 차량 30여대가 침수됐고, 관련 민원만 60여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주민과 전문가는 하천이 넘쳐 흐른 원인으로 동천에서 진행 중이던 정비 공사를 지목했다.
공사를 진행하던 부산시 건설본부가 물막이 해체 작업을 끝내지 못해 빗물이 수로로 빠져나가지 못했고, 마침 만조와 겹치면서 하천이 넘쳤다는 것이다.
이에 부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근거로 당시 정비 공사가 동천 범람과 침수 피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 인과관계 여부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 조사 결과에 따라 침수 피해자 범위와 보상금액이 결정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밝혀진 범람 원인을 토대로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에도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당시 만조와 폭우가 겹치면서 하천이 불어났는데, 정비 공사가 직접적으로 침수 피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할 계획”이라며 “동천 범람으로 큰 피해를 본 만큼 다시는 이런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4개월가량 소요되고 2021년 1월 마무리될 계획이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부산시는 시비 1억5000여 만원을 들여 ‘동천범람 저지대 침수 원인 분석 및 대책수립 연구용역’을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에 맡겨 조사를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오후 부산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동천이 범람하면서 남구 문현동과 동구 범일동, 부산진구 범천동 일대 저지대 지역에 침수피해가 났다.
동천이 범람한 것은 이 날이 처음이었다.
당시 동천 범람으로 약 50여 가구와 차량 30여대가 침수됐고, 관련 민원만 60여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주민과 전문가는 하천이 넘쳐 흐른 원인으로 동천에서 진행 중이던 정비 공사를 지목했다.
공사를 진행하던 부산시 건설본부가 물막이 해체 작업을 끝내지 못해 빗물이 수로로 빠져나가지 못했고, 마침 만조와 겹치면서 하천이 넘쳤다는 것이다.
이에 부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근거로 당시 정비 공사가 동천 범람과 침수 피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 인과관계 여부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 조사 결과에 따라 침수 피해자 범위와 보상금액이 결정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밝혀진 범람 원인을 토대로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에도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당시 만조와 폭우가 겹치면서 하천이 불어났는데, 정비 공사가 직접적으로 침수 피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할 계획”이라며 “동천 범람으로 큰 피해를 본 만큼 다시는 이런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4개월가량 소요되고 2021년 1월 마무리될 계획이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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