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국국제대학교의 변화를 환영한다
[사설] 한국국제대학교의 변화를 환영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20.09.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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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의 재정운영능력 악화로 오랫동안 난항을 겪어오던 한국국제대학교가 교명변경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고 있어 지역민은 물론 교육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국국제대학교는 이 지역 명문사학재단의 교육이념에 따라 설립된 종합대학이지만 한동안 학교운영과 학생모집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온데다 최근에는 교육부의 지원중단과 각종 제재에 발목이 묶여 힘겨운 학사운영을 해왔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학내 교수진과 학교구성원, 학생회와 총동창회의 노력은 학교의 교명 변경과 학교의 정체성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마침내 변신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학교 추진위는 이달 중 준비가 끝나면 교육부에 바로 교명변경을 하고 잇따라 후속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한국국제대학교는 이미 2021학년도 학생모집에 경기지도학과, 스포츠재활운동학과에 이미 500여명의 정원을 확보했고, 곧바로 수시모집을 시행할 계획으로 있어 이미 변화는 시작된 셈이다.

일단 국제대학교의 변화를 환영한다. 지역의 과학기술대학이 특성화로 방향을 잡아 나가고 있듯 국제대도 스포츠전문대학이라는 특성화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길 기대한다. 특히 경남체육대학교라는 교명에 걸맞게 우수체육인력을 발굴하고 훈련, 양성하는 산실로 거듭나길 바라는 것이다.

국제대학교는 그동안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냈다. 그들은 지금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며 모교의 발전을 기대해 왔다. 이번 교명변경과 학교의 정체성의 변화가 이들의 명예는 물론 제2의 전성기로 이행하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 오랜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대학에 희망과 무궁한 발전이 있길 기대하는 것이다. 또한 재정난에 허덕이는 학교가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건전성이 확보될 수 있는 방안도 모색되길 기대한다. 뜻있는 사람들의 재정지원과 함께 참여가 이루어 지길 바라는 것이다. 한국국제대학교는 분명 우리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할 운명적 연결고리가 있다. 이번 결단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전기가 되길 바라며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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