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가장 많이 남는 장사는 운동
그래도 가장 많이 남는 장사는 운동
  • 경남일보
  • 승인 2020.09.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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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실 (전 진주외국어고교장·신지식인 도서실장)
 

 

조석으로 색바람이 무더위에 지친 우리의 가슴을 뚫어 준다. 더위가 언제 더웠냐는듯이 입추를 지나고 가을이 우리 곁을 다가왔다. 이처럼 계절은 어김없이 제자리에 갖다 놓는데 코로나 19는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제자리에 찾아갈 줄을 모른다. 세상은 온통 코로나 19로 신음하고 있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코로나 블루라는 신어까지 탄생시키고 말았다. 성인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9.2%가 코로나 19로 불안감과 우울감 즉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렇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위축되어 있을 수 만은 없다. 이럴 때일수록 운동을 생활화하여 심신을 단련해 보자.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권력 강화, 심폐기능 강화, 체중조절, 유연성 증가, 체력증진, 혈액순환 개선, 대사기능 향상, 정신적 안정감 및 자신감 등 이루 말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기도, 명상 등 정신운동을 하면 뇌 활동에 도움이 되어 마음의 근력도 증가시킬 수 있다. 우리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다. 면역력 이란 우리 몸이 외부 침입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방어 체계를 말한다. 외부 유해 물질이 체내에 침투했을 때 우리 몸을 지키는 힘을 의미한다. 히포크라테스가 면역은 최고의 의사이며 최고의 치료법이라고 말했듯이 면역력은 자기 자신의 몸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해주는 최고의 자연 시스템이다.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약한 세균과 바이러스에도 쉽게 질병에 걸리게 된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독감이 유행해도 비켜 가는 사람이 있다.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면역반응을 하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면역력은 내 몸의 수호천사라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노화가 온다. 노화란 늙어 간다는 것이지만 흰머리가 많다고, 주름살이 많다고 노화가 아니다. 외향적인 모습보다 몸의 내부를 깊이 살펴보아야 한다. 세포의 단백질 합성 능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 되면서 근육은 작아지고 근력은 갈수록 약해진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40대쯤 되면 근육이 매년 1%씩 줄어들기 때문에 근육 감소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젊은 사람이라도 근육이 감소하고 활력이 떨어지면 노화가 진행된다고 봐야 한다. 세상에는 30대 같은 할아버지가 있는가 하면 70대 같은 아저씨도 있는 것이다. 면역력을 증강 시키기 위해서는 음식물 섭취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능력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의 정의는 체력을 유지하고 향상하기 위한 신체의 움직임이다, 운동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꾸준함과 지속성이다.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말은 쉽게 하지만 실천이 어렵다. 실천은 자신과의 약속이다. 꾸준함과 지속성도 실천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는 운동이라고 하면 과격하고 격렬한 운동을 해야만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웨이트가 많이 나가는 힘든 운동은 며칠만 해도 스트레스가 오고 꾸준함과 지속성이 이어지기 어렵다. 자신의 체력을 오버하면 과부하가 일어나고 활성 산소도 쉽게 생성된다. 피트니스 센터에 가는 것도 꺼려지는 만큼 집에서 할 수 있는 팔굽혀 펴기, 스쿼트, 코어 운동, 아령 들기 등이라도 꾸준함과 지속성이 유지된다면 노화를 막을 수는 없어도 늦출 수는 있을 것이다. 잠자리 들기 전 하루의 일과를 복기해 보면 가장 잘한 것은 운동한 것이다. 그래서 그래도 가장 많이 남는 장사는 운동이다.

고영실 전 진주외국어고교장·신지식인 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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