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김경수는 무책임…이재명은 시장파괴 발상”
추경호 “김경수는 무책임…이재명은 시장파괴 발상”
  • 김응삼
  • 승인 2020.09.14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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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와이파이 확충에 “지금도 여러 예산에 편성돼 있어”
이재명 기본대출 제안에 “지금 취약계층에 자금 지원 중”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14일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지원책으로 내놓은 제안에 대해 “무책임한 제안”이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추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신비 2만원 지급 추경예산을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에 쓰자’는 김경수 지사의 제안에 대해 “4차 추경을 하는데 와이파이 사업을 운운하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한, 생각이 없이 제안한 내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와이파이 확대사업은 지금도 하고 있고 내년에도 여러 종류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면서 “와이파이 사업은 코로나19 지원 대책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부 지원 ‘기본대출’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미 여러 가지 저리 지원의 자금 프로그램이 있다”며 “이걸 넘어서 금융대출까지 시혜성으로 해준다는 것은 우리의 금융시장과 신용대출시장을 근본적으로 망가뜨리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통신비 2만원 지급안에 대해 추 의원은 “개개인에게는 2만원 수준밖에 되지 않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약 1조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재원”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피해를 입은 부문이나 사각지대 부문에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과 관련, “통신비 이런 데 돈을 쓸 게 아니라,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독감 무료 접종을 확대해서 가능하면 많은 국민이 독감 무료백신을 접종받아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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