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재산피해 각각 500%·255% 증가
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는 2020년 8월말 거제시 화재 통계 분석 결과 화재발생 건수는 지난해 동기대비 1.5% 감소했고, 인명과 재산피해는 각각 500%, 25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총 132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상 4명 등 6명, 재산피해는 6억2300여만 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화재 134건 보다 2건(1.5%)이 줄었고, 인명피해는 1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재산피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4800만 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화재장소별로는 주거 41건(31%), 비주거 39건(29.5%), 기타 30건(22.7%), 차량 12건(9%), 임야 6건(4.5%), 선박 4건(3%)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요인으로는 부주의 76건(57.5%), 전기적요인 27건(20.4%), 미상 14건(10.6%), 기계적요인 11건(8.3%), 화학적요인·교통사고·방화·방화의심 각 1건(3%) 순이었다.
조길영 서장은 “불이나면 대피를 먼저 해야 하는데 불을 끄겠다고 나서면서 화재발생 건수는 감소했지만 인명피해가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올 하반기에도 각종 소방안전 정책 추진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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