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세버스조합 개천절 집회 운행 거부
경남전세버스조합 개천절 집회 운행 거부
  • 정만석
  • 승인 2020.09.15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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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이사회 “도민안전 우선” 결정
道, 업계 애로사항 적극 지원 검토
일부 단체가 개천절과 한글날 등에 집회를 예고하면서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시이사회를 열고 서울에서 개최하는 불법 집회에는 전세버스 운행이나 임차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조합은 이와 관련해 15일 도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도민들과 버스 운수종사자 등의 안전을 위해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140개 업체 2828대가 운행되고 있다.

이날 박노철 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경영난을 극복할 유일한 길이라는데 조합원들의 뜻이 모아져 이번 운행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경남도는 조합의 결정을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광복절집회 등 서울집회 때 신속한 정보제공과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에 적극 협조 해주신 전세버스 업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전세버스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와 조합은 전자출입명부 시행에 따른 문제점과 방역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광복절집회 등 서울집회 이후 ‘도내 등록된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탑승객 수기명부 작성과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지난달 25일 발령했다.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총 2541명 중 휴직자, 2G폰 사용자 등 설치 불가자 22명을 제외한 나머지 2519명 전원에 대한 관련 앱을 설치·완료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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