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공립 치매전담 요양시설 들어선다
김해에 공립 치매전담 요양시설 들어선다
  • 박준언
  • 승인 2020.09.15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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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첫 사례…내년 9월 준공
김해에 경남도 지자체 최초로 치매 환자만 전문적으로 돌보는 ‘공립형 요양시설’이 들어선다. 이 시설이 건립되면 치매환자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은 물론 환자 가족들의 부담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대동면 수안리 일원에 내년 9월까지 사업비 78억원을 들여(국도비 35억원·시비 43억원) 공립형 요양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2017년부터 추진 중인 노인요양시설기능보강사업 일환이다.

오는 21일 착공하는 이 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436㎡ 규모로 ‘치매노인 요양시설’과 ‘주간보호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치매전담시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중증인 환자가 거주하는 공간으로 정원은 70명이다. 이 공간은 치매환자의 안전을 고려해 일반요양시설보다 넓게 건축된다. 일반요양시설의 경우 1인당 침실면적은 6.6㎡인 것에 비해 치매전담시설은 9.9㎡로 3.3㎡가 더 넓다. 1실당 정원도 6명에서 최대 12명까지다. 또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도 환자 2명당 한 명씩 배치된다.

주간보호 시설은 경증환자나 야간에 가족의 돌봄이 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정원은 40명이다.

이용 대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 치매환자 판정에 따라 선별한다. 본인부담 비용은 등급에 따라 나뉘며 기초수급자는 무료다. 지난해 기준 김해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약 6만 여명으로 이중 치매환자 수는 10%인 5000여명이다.

김해시에 등록된 요양시설은 11개소로 모두 민간요양시설이다.

박준언기자

 
김해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조감도.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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