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37선 선정
경남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37선 선정
  • 정만석
  • 승인 2020.09.16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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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시군 문화재야행사업 선정
지역문화·경제 활성화에 기여
경남도는 ‘2021년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37선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분야별로 문화재야행 7선, 생생문화재10선, 향교·서원 문화재활용 13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4선, 고택·종갓집 활용 3선 등이다. 올해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32선 대비 5선이 추가 선정됐다.

이에따라 도는 도민들의 문화재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유산을 핵심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야별 주요내용을 보면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내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원·통영·사천·김해·밀양·거제·함안 등 7개 시·군의 문화재 야행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2021년 새롭게 선보일 ‘진해 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과 연계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함안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과 함께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말이산고분군에서 즐기는 밤 나들이’의 야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교육의 장이자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김해 ‘Talk하면 통(通)하는 생생 가야나들이’, 창녕 ‘창녕의 옛 주인과 지혜를 만나다’, 하동 ‘2021 천년 하동의 재발견, 두 번째 이야기’, 산청 ‘목화야 놀자’ 등 총 10건이 선정됐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문화공간이자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진주 충의사의 ‘법고창신 가호서원’, 사천향교의 ‘6기예(六技藝)로 사천향교에서 놀아보자’ 등 13건이 선정됐다. 내년에는 통영향교가 추가로 선정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만든 문화 프로그램이다. 창원 성주사의 ‘성인이 머무는 곳, 성주사로 가자’, 고성 옥천사의 ‘봉쥬르 시왕, 하와유 나한’, 거제 신광사의 ‘석불의 미소’, 남해 화방사의 ‘나도! 남해, 화방사 문화유산 발굴단’ 등 4건의 산사가 지닌 특색과 고유 이야기를 담은 행사가 준비돼 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에 대한 흥미 유발과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 위한 프로그램인데 밀양시 교동 손씨고가의 ‘문화객가(文化客家), 전통을 잇고 미래를 품다’, 함양군 일두고택의 ‘고택아 놀자’, 거창군 동계종택의 ‘의리대가 동계종가’ 3건의 고택 종갓집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영선 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가야문화유산 실감형 콘텐츠 제작’ 등 도민이 직접 주도하고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문화재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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