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근 교수의 경남문단, 그 뒤안길(524)
강희근 교수의 경남문단, 그 뒤안길(524)
  • 경남일보
  • 승인 2020.09.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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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교육계의 별 허만길 박사의 살아온 길(9)
허만길 박사는 ‘진주의 4.19혁명 상황과 허만길의 선언문 회고’에서 이를 집필한 동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나는 2020년 2월 여러 경로를 통해 진주에 4.19혁명 기념단체가 있는가 알아봤으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말을 들었고 또 해마다 정기적인 기념행사가 있는가를 문의했으나 태극기를 게양하는 일 밖에는 별다른 행사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때로부터 60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나의 노력으로 진주의 4.19혁명 상황을 진주의 역사적 자료로 남겨야 마땅하겠다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하게 되었다.”

허박사는 이런 경위로 글을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기록을 잘 하는 사람에게 좋은 과제가 나타난 것이었다. 이하 허박사의 글을 요약해 보고자 한다.

*3월 1일부터 서울 등 여러지역에서 학생 시위

*3월 15일 경남 마산의 학생 시위에는 경찰의 발포로 많은 사상자를 냈다.

*4월 11일 행방불명되었던 마산상고 김주열군의 시체가 해안에서 발견되자 마산의 힉생과 시민의 분노어린 시위가 크게 일어났다.

“4월 18일 고려대학생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하고 돌아가다 괴한들 습격을 받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4월 19일 서울에서 오전 8시 30분 대광고교 학생들이 제일 먼저 가두시위, 서울대 문리대 학생을 비롯 중, 고, 대학 시인들이 참여, 전국적으로 100여명 사망자가 나왔다. 오후 1시 서울에 경비계엄령 선포, 오후 4시 부산 대구 광주로 계엄이 확대되었다. 오후 5시 비상계엄령으로 바뀜.

*4월 25일 전국 대학교수 시위.

*4월 26일 오전 10시 20분 이승만 대통령 하야 성명

지금까지는 전국의 4.19 개황이고 다음으로는 진주에서의 상황이다.

진주의 4.19혁명 시위 세력의 부류는 크게 민주당원, 고등학생, 진주농과대학, 해인대학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고등학교 학생들의 시위 형성체는 학생회 조직 중심의 형성체와 비공식 학생집단(클럽, 쿠로)의 형성체와 산발적이고 자발적인 형성체로 구분된다.진주의 시위는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지만 제대로 보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허박사는 진주 시위와 관련하여 부산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이 취재 보도되였음을 기억한다. 부산일보 기사는 부산일보 미디어 자료실 강춘원씨에게 협조 요청하였고 동아 조선 기사는 허박사가 직접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람하여 확보했다.

*4월 15일 동아일보 14일 오후 진주시내에서도 소규모 데모. 민주당원 20명 경찰 저지로 짧은 시간 시위.

*4월 17일 부산일보 오전 10시 민주당 주최.조선일보 조간 민주당 시위계 제출

조선일보 석간 진주 일촉즉발의 위기 데모대와 경찰 치열한 승강이

*4월 18일 동아일보 한때 경찰과 충돌까지, 민주당원 데모 거듭 저지되어….

조선일보 석간 민주당사 데모

*4월 20일 4월 23일까지 등교정지 진주시내 중고등학교, 4개 시외 중고교도

*4월 23일 진주시내 6개 고등학교 학생회 대표들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각학교에서 시위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진주시내 고등학교는 서쪽에 진주사범학교, 대아고등학교, 비봉산 아래 진주고등학교, 진주여자고등학교 남쪽에 진주농림고등학교와 해인고등학교가 있었다. 각학교가 휴교중이므로 각학교 학생회 위원장은 비상연락망을 통해 시위 예고를 하기로 했으나 연락망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했다. (이 당시를 회고해 보면 필자의 하숙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고 필자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일부 시위대를 바라볼 수 있었다. 학생대표들이 23일 만났다고 하지만 실제 학생들 움직임은 25일 26일 양일간이었다 당시 진주고등학교 분위기는 경찰들이 특히 비봉산쪽 뒷담을 포위하고 수시로 총구를 공중으로 밀어올리며 ‘꼼짝 마’ 압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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