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기자가 남극에 다녀온 이야기
전직 기자가 남극에 다녀온 이야기
  • 박철홍
  • 승인 2020.09.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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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씨 ‘남극에 해수욕 가실래요’ 책 펴 내

언론사를 퇴직한 전직 기자가 남극 여행을 다녀온 후 쓴 여행기 ‘남극에 해수욕 가실래요’라는 책을 펴 내 화제다.

이 책은 국제신문과 중앙일보 기자로 30여 년 동안 일하다 퇴직한 김상진 씨가 직접 찍은 수십 장의 생생한 사진과 남극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트렁크 끌고 다녀온 남극 깃발 여행기이다

책은 활화산, 해저온천, 모래찜질, 해안 해수욕장, 여객기 뜨고 내리는 비행장, 1200여 명이 살 수 있는 도시, 결혼식 올리는 성당 등 남극에 있거나 일어난 일을 소개하는 ‘남극 온천을 아십니까’로 시작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제 남극은 특별한 사람들만 가는 여행지가 아니라고 소개한다. 또 남극에 가면 위대한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만난다고 한다.

책은 1~3부로 나눠 217페이지로 분량으로 도서출판 솔과학에서 펴냈다.

1부 ‘나를 낮추는 여행’은 트렁크를 끌고 인천 국제공항을 떠나 남극을 다녀온 이야기다. 여행 코스에 맞는 남극에 관한 상식과 역사를 ‘남극 공부’라는 팁으로 넣었다. 2부 ‘파타고니아 빙하여행’은 남극을 오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파타고니아에서 빙하 위를 걷고, 빙하 녹인 물을 마시며 체험한 이야기다. 3부 ‘남극도 우리 땅’에서는 우리나라가 남극을 개척해 나간 역사를 정리했다.

저자 김상진 씨는 국제신문과 중앙일보 기자로 30여 년 동안 일하면서 틈틈이 오지 여행을 했다. 그는 “언론사 퇴직 후 떠난 남극 여행에서 겸손을 배웠다”며 “6000만 년의 역사를 품은 대륙에서 인간 최대 수명 100년은 너무 초라했다. 추위로 1년에 0.0038㎜밖에 자라지 못하는 지의류(地衣類)를 보면서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일보·JTBC 부산총국장을 끝으로 언론계를 떠나 지금은하동요양원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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