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독려
경남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독려
  • 이웅재
  • 승인 2020.09.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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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농가 큰 도움” 강조
경남도가 도내 농업인들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나섰다. 봄철 저온과 여름철 태풍 등 해마다 늘고 있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대해 실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경남도가 시군과 함께 납입 보험료의 90%를 지원하고, 농가는 10%만 자부담하면 된다.

도는 자연재해 피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 해소와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10월부터는 마늘, 양파, 밀 등 동계작물과 자두, 매실, 포도, 복숭아 등 과수 일부, 인삼, 차, 오미자, 유자 등 특용작물의 보험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올해 농업분야에서는 저온 2회, 우박 1회, 태풍 3회 등 자연재해가 발생해 과수 2981.5ha와 벼 830ha, 기타작물 212ha, 비닐하우스시설물 19.1ha에 피해를 입혔다.

도는 630억원의 예산으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8월말까지 4만4130농가가 사과, 배, 단감 등 21개 품목, 4만2700ha 재해보험에 가입했다. 이는 보험가입 대상면적의 32.9%에 해당하며, 전년 동기 대비 농가 수 1만143호, 면적 8221ha가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까지 자연재해로 3758농가가 1503ha 피해를 입어 230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피해 농가에 대한 보험금은 9월 한달간 손해평가를 거쳐 과수의 경우 손해평가 완료 후 2~3주경, 벼는 수확기 수확량 조사 후, 원예시설물은 시설복구 완료 전·후로 지급될 예정이다.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은 적과전종합위험보험에 사과, 배, 단감, 떫은감 등 과수 4종, 종합위험보험에는 시설하우스, 버섯재배사 등 농업용시설물과 벼, 참다래, 포도, 마늘, 양파, 수박 등 시설작물 등 47개 품목이며, 특히 인삼은 특정위험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

조현홍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은 저온,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 농가의 실질적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다”며 “적극 가입해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 농업재해에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2018년 25.3%에서 2019년 34.6%로 9.3%p 증가하고, 보험금 지급액도 2018년 557억원에서 2019년 827억원으로 270억원 증가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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