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고향방문 자제 요청
장충남 남해군수 고향방문 자제 요청
  • 문병기
  • 승인 2020.09.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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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남해가 청정지역으로 남을 수 있게 아쉽지만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십시오.”

장충남(사진) 남해군수가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방역이 성공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중대 고비라는 판단에 따라 서울·부산 등 전국의 남해 향우회에 서한을 보내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 자제를 부탁했다.

장 군수는 서한문을 통해 “풍요로운 고향 땅에 안기고 싶고 부모님을 뵙고 싶은 마음이야 오죽하시겠습니까만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향우님들의 고향 방문 자제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남해군에서는 지난 2월 25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확진자가 없었다. 군민과 지역 어르신들께서는 청정 남해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지만 만에 하나 어떤 돌발 상황이 벌어질 지도 모른다”며 추석 기간 코로나19 방역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열린 읍·면장 회의에서 “군수가 직접 향우회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는 건 처음일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각 읍·면 별로 고향 방문 자제 분위기를 전달해달라고 독려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간부회의 석상에서 남해군의 코로나 19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해준 군민들에게 각별한 감사함을 표했다.

장 군수는 “남해가 대내외적으로 청정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고 숙박업이나 음식점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혹자들은 남해사람들이 마늘과 시금치를 많이 먹어 코로나 청정지역이 됐다고 하지만 덕담으로는 옳은 말일 수 있겠으나, 실제로는 군민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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