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산단, 한국 제조업 재도약 디딤돌”
“스마트그린산단, 한국 제조업 재도약 디딤돌”
  • 황용인
  • 승인 2020.09.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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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자부 장관, 창원국가산단 방문
두산重·태림산업 등에 산단 조성 동참 당부
“스마트그린산단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전초기지인 만큼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 전환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스마트그린산단과 관련 “그린뉴딜을 신성장동력 발굴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두산중공업과 같은 기업들이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에 적극 동참해 코로나 시대를 뛰어넘어 경제강국 도약의 디딤돌을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두산중공업과 태림산업 등 디지털 전환 사업현장 시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존 스마트산단에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융합한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은 물론 글로벌시대에 맞는 경쟁력을 갖는 것”이라며 “기존의 산업단지의 혁신을 통한 제조업의 육성과 산업 환경 개선, 청년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등 스마트그린산단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성 장관은 이날 전통 제조업이 집적되어 있고 고탄소·저효율 에너지 다소비, 환경오염 다발 지역인 산업단지를 첨단·신산업이 육성되는 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산업단지의 3대 구성요소인 산업·공간·사람을 중심으로 △산단별 특성을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디지털전환·에너지혁신·친환경화중점 추진사항을 설명했다.

또 스마트그린산단 실행전략에 대해 △산단을 디지털화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 △그린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 △청년 희망 키움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2월 매년 2000억원(국비포함)이상 투자되는 정부의 ‘스마트 선도산단’으로 선정됐다.

성윤모 장관은 “스마트그린산단은 미래성장을 위한 디딤돌로 산업단지의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중인 7개 스마트산단을 디지털·그린 뉴딜이 융합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하는데 많은 기업의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성윤모 장관은 앞서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 가공·조립을 하는 태림산업과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등을 생산하는 두산중공업에 대한 디지털 전환 사업현장 시찰을 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인터뷰] 성윤모 산자부 장관

-스마트 그린산단의 개념과 기존 스마트산단과의 차이점은.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 스마트산단에 데이터 연결·공유를 통해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의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융합한 개념으로 보면 된다.

이에 산단 제조혁신 발전 과정의 기본단계인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스마트공장)에서 발전단계인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스마트산단)를 넘어, 심화단계인 디지털·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그린산단에 따른 창원국가 산단의 실행계획은.

▲창원국가산단은 데이터센터와 시뮬레이션센터, 표준제조공정,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등 4대 핵심 사업을 통한 산단의 디지털전환으로 추진된다.

또한 대·중·소 동반 스마트화와 대기업(중견기업)이 중심이 되어 기업간 연결성이 중요한 품목·공정을 대상으로 대중소기업 동반 스마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올 연말까지 태양광 설비에 대한 8개 기업 지정과 함께 ESS 도입, 양산 육상풍력발전소, 합천댐 수상태양광단지 활용 RE100 확산 등에 대한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스마트그린산단 추진에 따른 창원산단의 특징은.

▲정부는 기존 7개 스마트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해 글로벌 친환경 첨단산업 기지로 구축하고 오는 2025년까지 15개 구축한 이후 전국적으로 성과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일자리 3만 3000명 창출효과와 신재생에너지생산 10%, 에너지효율 16%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창원산단은 7개 스마트그린산단의 특성을 고려해 기계산업의 주력에서 지능형 기계·로봇 등 디지털 융합 기계산업으로 특성화 방향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기계·항공 등 주력업종의 제조혁신을 꾀하게 된다.

창원국가산단은 많은 기업이 입주해 나름의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국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 중에서 태림산업은 선제적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기업으로 꼽힌다.

두산중공업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미국·독일·일본·이탈리아)이자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생산고 있고 가스터빈을 활용한 LNG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설비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향후 가스터빈산업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가스터빈산업 소재·부품 공급망에 참여중인 중소기업 약 340개사(社)에게는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단이 한국판 뉴딜 실증장소로 선정된 이유는.

▲스마트그린산단 추진과정에 창원국가산단이 주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상은 기업이고 이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 과정을 검증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창원국가산단이 실증장소로 선정됐으며 모든 상황에 있어서 중심이 된다고 볼수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이 17일 스마트그린산단 추진을 위한 산업시찰을 마친 뒤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두산중공업 게스트하우스에서 ‘스마트그린산단 실행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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