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집중호우 내동면 피해
주민대표 조사협의체에도 참여
주민대표 조사협의체에도 참여
지난 8월 집중호우 시 댐 운영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환경부 조사대상에 남강댐이 포함됐다.
17일 진주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8월 호우로 인한 댐 방류 적정성 조사에서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 등은 포함했지만 남강댐은 제외했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 10일 조사 대상에 남강댐을 추가 반영하고, 위원회에도 포함시켜 줄 것을 환경부와 경남도, 한국수자원공사에 요구했다.
시는 합천군과 하동군의 피해 못지않게 남강댐 방류로 인한 진주 내동면의 피해도 막대한 실정이라며 주민들은 댐 운영관리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댐관리조사위원회는 이달 관계부처 합동 조사에 착수해 댐 운영 적정성, 하류 상황조사, 지역의견 수렴 등을 거쳐 10월 말 원인분석, 개선방안 등 조사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 결과에 따라 환경부는 12월께 행정지도, 제도개선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피해 주민의 의견이 반영돼 댐 운영의 개선 방안이 마련되고 민원도 해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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