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역전담인력 확진에 관리 미흡 지적
학교 방역전담인력 확진에 관리 미흡 지적
  • 임명진
  • 승인 2020.09.17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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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1279개교 40억원 지원
창녕 초교 근무 인력 확진판정 받아
자가진단앱은 학생과 교직원만 대상
학교출입 모든 외부인도 확대 시행
창녕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코로나19 생활방역전담인력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이들 외부인력에 대한 방역체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자 병설유치원을 제외한 도내 1279개 모든 초중고 일선학교에 자체 예산으로 생활방역전담인력을 투입해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각 학교당 1명씩의 인원을 교육청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학기에만 20억 원, 지난 8월에는 2학기 예산 20억 원이 또다시 지원됐다.

이들 생활방역전담인력은 학생들이나 교직원이 주로 사용하는 공용장소나 손잡이, 난간, 신발장 등의 방역을 담당하고 있다.

문제는 창녕의 경우처럼 이들 방역전담인력이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불거지고 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9일에 최초 증상이 나타났고, 14일은 몸살기운을 느꼈지만 열은 발생하지 않아 근무를 마치고 퇴근 한 뒤 고열이 발생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교육청은 안전을 위해 도내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이 자가진단앱을 통해 등교전 코로나19 상태를 확인하고 등교여부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방역을 전담하는 이들 생활방역전담인력은 학교 자가진단의 대상에서 제외돼 사전에 출근을 차단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일선학교의 출입 외부인력에 대한 방역기준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가진단 대상이 학생과 교직원외에 다른 명확한 기준이 없어 방역전담인력은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에 출입하는 모든 외부인을 등록해 확대 실시하라고 다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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