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육상수조 참다랑어 수정란 생산 성공
국내 첫 육상수조 참다랑어 수정란 생산 성공
  • 정만석
  • 승인 2020.09.20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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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수산자원연구소 10만알 생산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13년부터 대형육상수조(2500t 규모)에서 양식해온 참다랑어 어미를 활용해 수정란 10만알을 생산했다고 20일 밝혔다.

육상 수조를 활용한 수정란 생산은 국내 최초이며 호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이룬 쾌거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연구소는 수정란 생산을 위해 8월 초순과 중순 경 연구사가 수중 잠수해 유영하는 참다랑어에 원거리에서 호르몬칩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산란을 유도했다.

그결과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참다랑어 수정란 10만알을 확보하게 됐다.

확보한 수정란은 실내수조 2군데에서 자체 부화실험을 진행하는 한편 연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제주수산연구소)에 4만알을 분양했다.

세계적으로 참다랑어는 자원량 감소 어종으로 쿼터제를 적용해 어획량이 제한되고 있다. 현재는 인공종자생산이 체계를 잡은 일본만이 양식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증가와 맞물려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로 참다랑어 양식은 새로운 미래성장 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박대원 연구사는 “참다랑어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어종으로 양식관련 기초기술 확립이 산업화에 필수적이고 이번에 확인된 육상양식과 수정란생산 가능성과 함께 앞으로 종자생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국립수산과학원 등 국가연구기관과 협업으로 양식산업화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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