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국내 조선산업 발전방향 모색
거제서 국내 조선산업 발전방향 모색
  • 배창일
  • 승인 2020.09.20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자체·정치권·산업계 공동
‘조선 기자재 발전’ 토론 벌여
지자체와 정치권, 산업계가 부·울·경 지역 제조업의 핵심인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거제시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김정호 의원은 지난 19일 대우조선해양에서 ‘조선과 조선기자재 사업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 세미나는 정치권과 지자체 그리고 산업계까지 3자가 함께해 가덕신공항 건설과 함께 부·울·경 지역 경제의 핵심인 조선산업을 대한민국 1위 제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해법을 찾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강윤경 가덕신공항 추진위 대표, 나영우 경남조선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소장, STX 중공업 박기문 전 전무,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정태길 위원장, BNK부산은행해양금융 안병철 부장 등 해당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가 대한민국 조선과 기자재사업 발전 방향, 한국 조선산업 위기 극복과 기자재 산업 육성 정책, 우리나라 선박금융 현황, 중국조선사업 동향 및 환경규제 현황 등 4가지 주제를 발표했다. 2부 토론회에서는 참여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조선과 조선기자재 사업의 현황과 문제점, 발전방향을 연구함으로써 2010년 이후 10년 넘게 침체를 거듭해 온 조선산업에 어떻게 활력을 불어 넣을 지를 함께 고민했다. 또 더욱 거세지는 해상환경규제, 유일한 한국 조선의 약점인 선박 금융과 조선 본체사업과 더불어 중요성과 사업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조선기자재 사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변 시장은 환영사에서 “조선업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거제 경제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고, 그 중심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버티고 있다”면서 “조선산업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수출산업으로 건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부·울·경의 조선과 기자재 기업들의 고된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장의 노력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조선산업 생태계 재건과 거제와 대우조선해양, 대한민국 조선업과 기자재산업의 재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세미나를 제안한 송 의원은 “이번 세미나가 부·울·경 경제의 핵심인 조선산업이 세계를 선도해나갈 수 있는 희망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가덕신공항과 더불어 조선산업의 성장으로 부·울·경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치권, 지자체, 정부, 산업계가 국내 조선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협력하는 실질적인 시스템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지난 19일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조선과 조선기자재 사업 발전 방향 모색’ 공동 세미나에 참석한 변광용(사진 앞 줄 왼쪽에서 첫 번째) 거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정호(앞 줄 왼쪽에서 두 번째)·송영길(앞 줄 왼쪽에서 세 번째) 의원의 모습. 사진 제공=거제시.
지난 19일 열린 ‘조선과 조선기자재 사업 발전 방향 모색’ 공동 세미나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에 도착한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 제공=거제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