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함성중학교(교장 문정환)는 미래교육 수업 가치를 실현하는 PBL(Project Based Learning) 융합수업을 3학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수업은 학교에서의 수업이 세상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수업, 나와 공동체의 행복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해 문제를 해결할 줄 알고 디자인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는 체인지 메이커 교육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우리는 학교폭력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즐겁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라는 탐구 질문을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고 실제성을 구현하는 프로젝트로 수업이 진행됐다.
수학 수업에서는 팀별로 탐구 주제 해결을 위한 세부 주제를 설정, 자료 수집을 위한 설문지 작성 및 설문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통계 정보로 가공 및 분석하고 해석했다. 또한 그래프 및 통계 결과와 통계를 통한 문제의 진단·해결 방안을 영어로 제시하기 위한 활동을 영어 수업 시간에 실시했다.
실제성을 위해 수업 결과 공개를 전 교직원, 전교생, 외부인 대상으로 갤러리워크 형식으로 실시했다. 3학년들은 도슨트 역할을 수행해 영어로 자기가 소속한 팀의 통계 결과와 분석 그리고 통계를 바탕으로 학교폭력을 위해 우리 공동체가 구체적으로 노력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영어로 갤러리와 소통했다.
갤러리들은 활동지를 바탕으로 질문과 피드백으로 소통과 공감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위한 공동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수업을 진행한 홍채원(3학년) 학생은 “우리들에게 당면한 문제를 탐구과제로 다뤄서 흥미로웠고, 학교폭력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영어와 수학 과목과 융합하여 수업을 했다는 점이 새로웠다”며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준비한 발표가 전교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문정환 교장은 “배려와 존중의 학교 문화 형성 및 교우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고, 앞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다양한 교육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배움의 주체자로서 학교생활을 하기를 바란다”며 “좀 더 많은 교과목이 다양한 주제로 융합수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