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쿠네TV 운영자 김미숙 남해문화원 사무국장
머라쿠네TV 운영자 김미숙 남해문화원 사무국장
  • 김토경 대학생기자
  • 승인 2020.09.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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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쿠노? 머라케쌌네!”…웃음 빵빵 터지는 남해 유튜브채널
 
경남 남해군에 동영상 공유 서비스 채널 조회 수 5000회를 기록하는 유튜버가 있다. 그 주인공은 김미숙 남해문화원 사무국장. 그는 남해문화원 유튜브 채널 ‘머라쿠네’를 운영하고 있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매력 포인트다.

머라쿠네TV는 코로나19로 문화강좌가 모두 문을 닫자 남해군민과 온라인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소통 창구다.

끊임없이 주민과 소통하며 ‘문화 새마을운동’을 꿈꾸는 김미숙 사무국장을 만났다.

-남해문화원은 어떤 곳인가.

▲남해문화원은 1965년에 설립되어 올해 55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향토사 연구소, 청소년 뮤지컬, 닥종이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 생활 문화를 배우는 문화학교는 경남도내에서 최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 전국 문화원 230개 중 농어촌 종합 경영 평가에서 남해문화원이 10대 문화원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2018년에는 중국 대련대학교에 가서 지역문화 콘텐츠 활용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맡아서 ‘문체부 장관상’, ‘대한민국 문화원 창의적 인재상’을 받았다.

선진국에 문화 탐방을 가서 여러 글을 지역 신문에 싣기도 했다. 남해를 주제로 한 소설을 연재하는 등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머라쿠네TV’에 대해 소개해 달라.

▲남해문화원 유튜브 채널이다. 남해 지역의 생활 문화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담는다. ‘머라쿠네’는 ‘뭐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라는 뜻을 지닌 사투리다. 남해 사람들은 어미에 ‘네’를 붙인다. 뭐라쿠네. 와카네. 뭐라해쌌네 등등... 이런 정겨운 사투리를 지역민들 입으로 더 재밌게, 가장 남해답게 담아내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

-채널 조회 수가 엄청나다. 인기 비결은?

▲우리 채널은 날 것을 그대로 보여드린다. 대본이 있을 수가 없다. 카메라맨과 MC 모두 문화원 식구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과 공감이다. 그리고 어떤 어르신을 어떤 장면에 넣을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이 고민한다. 인기 비결은 그런 분석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남해문화원에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나이가 70~80이 되면서 어르신들이 많이 외로워한다. 그런 어르신들이 문화원에 와서 동아리를 함께 만들고, 악기를 배우면서 같이 공연도 하다보면 너무 행복해한다. 어르신께서 활기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 풀뿌리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인들이 만들어져 간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분들이 ‘문화 새마을운동’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이 된다고 생각을 하면 뿌듯하다.

더 많은 사람이 우리 문화원에 와서 그런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문화라는 게 참 큰 힘을 가지고 있구나’,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삶의 질을 올라가게 해주는구나’ 라고 깨달았으면 좋겠다. 특히 공연 같은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어르신들이 색소폰을 배우면서 색소폰 공연을 보러 가고 싶어 하고, 연주를 듣고 싶어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문화에 대한 즐거움을 인제야 느끼는구나’ 그럴 때 보람과 행복감을 느낀다.

유튜브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남해문화원을 알릴 수 있고,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김토경 대학생기자

 
김미숙 남해문화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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