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형 긴급재난지원금 99.5% 썼다
카드형 긴급재난지원금 99.5% 썼다
  • 연합뉴스
  • 승인 2020.09.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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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급·사용내역 분석
장보기·외식·병원 등에 사용
기부금 전체 지급액의 2%뿐
정부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가운데 카드 형태 지원금의 99.5%가 기한 내에 사용 완료됐다.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의 경우 주로 장보기와 외식, 병원 등에 사용됐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전체 예산의 99.9%가 지급됐으며 지급액의 2%에 해당하는 2800억원이 기부금으로 분류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8월 지급해 8월31일까지 사용기한이 끝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및 사용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정부가 취약계층에 현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5월 4일부터 지급 마감일인 8월 24일까지 전국에서 모두 2216만가구가 총 14조2357억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았다.

최종 지급액 14조2357억원은 1차 긴급재난지원금 예산(14조2448억원)의 99.9%에 해당한다. 지급가구 수는 당초 지급대상으로 추산한 2171만가구보다 45만가구 많아졌다.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는 총 73만7000건, 2803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고용보험기금 수입에 편입돼 고용유지·일자리 창출 등에 쓰인다.

이 가운데 지원금 신청 개시일 이후 3개월 안에 신청하지 않아 기부한 것으로 간주한 ‘의제 기부금’이 58만건·2516억원, 신청 단계나 수령 후 기부를 선택한 ‘모집기부금’은 15만7000건·287억5000만원이었다.

당정은 당초 전체 지급대상자의 10∼20%는 기부에 나서 1조원은 모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 기부된 금액은 전체 지급액의 약 2%에 그쳤다.

현금과 종이 지역사랑상품권을 제외하고 카드 형태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가운데 99.5%가 사용기한인 8월 31일 안에 소비됐다.

주 사용처는 장보기와 외식, 병원 등이었다.

사용처 파악이 바로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된 지원금 가운데 26.3%가 마트·식료품 업종에서 사용됐다. 이어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주유(6.1%,), 의류잡화(4.7%), 편의점(4.6%), 학원(3.6%) 등의 업종에서 카드 충전금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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