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원 잇따른 비위행위 규탄
거창군의원 잇따른 비위행위 규탄
  • 이용구
  • 승인 2020.09.22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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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YMCA, 징계·개혁안 촉구
거창YMCA 회원들 군의장 항의 방문.
거창YMCA 회원들 군의장 항의 방문.

 

속보=거창군의원의 잇따른 비위행위로 구설에 오른 것과 관련해 거창지역 시민단체가 관련 군의원들을 규탄하면서 거창군의회의 혁신을 촉구하고 나섰다.(본보 21일자 4면 보도)

거창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22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지역사회에 문제가 되는 몇몇 군의원들의 형태를 지켜보면서 군민들은 군의회 무용론까지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군의원들의 행태가 윤리강령 준칙과는 거리가 멀다”고 규탄했다.

이 단체는 “물의를 일으킨 군의원 누구도 책임지는 입장표명이나 사과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또한 군의회 차원에서의 어떠한 입장표명이나 개선의 노력도 한번 본 적이 없다”며 “이는 의회 자신의 자 정능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민들을 얼마나 하찮게 생각했으면 이런 일이 반복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썩은 상처를 도려내지 않고 병이 낫길 바라냐”며 “군의회는 윤리위원회를 열어 해당 군의원 징계와 군민들 앞에 사과하고 개혁안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또 “거창군수는 해당 공무원들에게 잘못이 있다면 반드시 징계하고 이에 대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수사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명백히 밝혀주기를 바란다”며 “위와 같은 요구가 지켜지지 않을 시 사법기관에 고발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단체 회원들은 이어 군의회 의장 항의 방문에서 “싸우라고 군의회 만들어 놨냐. 윤리강령에 따라 징계를 해야 한다. 부결되더라도 제명 결의안이나 붙여보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유야무야 넘어가면 군민들한테 불신만 준다. 군의회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개선책이 담긴 개혁안을 마련해 추석 전에 발표하라”며 “그렇지 않을 시 의원 사퇴 요구 등 시위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김종두 군의회 의장은 “재판 중인 것도 있고 해서 (징계 등) 먼저 갈 수는 없다. 주례 회의에서 주의를 줬다”며 “개혁안 발표는 날짜를 정하는 것은 좀 그렇다. (개선책 등) 의원들과 의논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거창YMCA 기자회견.
거창YMCA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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