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한국전력공사에서의 3개월
[기고]한국전력공사에서의 3개월
  • 경남일보
  • 승인 2020.09.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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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고객지원부 인턴)
폭염과 긴 장마가 끝난 후,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계절이 찾아왔다. 그 말은 세달 간의 한국전력공사 체험형 인턴으로서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7월 1일, 처음 겪어보는 사회생활에 긴장하며 출근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료까지 일주일채 남지 않았다. 내가 배정받은 부서는 고객지원부로 한국전력공사의 다양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5년간 서비스업에 근무하며 서비스응대에 자신 있다 생각했지만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와 내방 고객들을 응대하는 직원 분들을 보며 고차원의 고객관리역량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경험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CS활동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도 고객만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한국전력공사의 가치관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여름은 이례적으로 태풍이 잦았다. 이로 인해 밤 새워 비상근무를 서 태풍에 대비하고, 피해가 컸던 하동지역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며 이타심으로 고객인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의 노력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점들은 인턴으로서 근무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E-러닝과 특별과제를 통해 인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사무뿐만 아니라 ICT,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 한국전력공사의 업무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달 동안 근무하며 스스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고안하여 특별과제를 수행함으로서 업무 충실도를 제고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역량 개발 외에도 사회초년생으로서의 자세도 배울 수 있었다. 한전이 수직적이고 보수적일거란 편견과 달리 빠르게 조직의 일원으로 적응할 수 있었다. 앞에서도 뒤에서도 항상 챙겨주셨던 부서 분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턴생활이 가능하게 해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고객지원부 선배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번 여름은 나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어 앞으로의 추진력이 되었다. 이 경험을 소중히 여겨 무사히 남은 시간을 마무리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다.

이수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고객지원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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