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500억 조성

심의회 열어 내년 시 출연금 125억 편성 가결

진주시가 미래세대 행복기금 500억 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회에 상정된 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기금운용 기본방향, 기금조성 및 운용, 기금 수입·지출에 대한 자금운용계획, 장학사업 실시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기금 120억 원을 조성한 이후 연도별 기금조성계획에 따라 내년 기금 조성 목표액인 12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시 출연금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시키는 안을 심의한 결과 위원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심의회 의결로 2021년도 예산편성 심사 후 기금 편성을 할 경우 당초 설정한 기금 목표액 500억 원 조성 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된다.

장학금 지원대상은 학생 본인 및 보호자가 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초·중·고교 및 대학교 재학생 등 총 200명이다. 성적 우수장학생 40명, 저소득 복지장학생 40명, 2자녀 이상 다자녀 장학생 40명 등은 학교 성적 성취도를 기준으로 했다. 특기 장학생 80명은 문화·예술·체육·기능 등 전국대회 및 시·도 단위 대회에서 입상 했거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에게 지급한다.

장학금액은 초·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 200만원이다.

‘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조성사업’은 진주시 민선7기 공약사업이다. 학업과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우수한 인재 발굴과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시 출연금과 민간 출연금 등을 합해 5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학금은 기금 이자로 운용된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재가 곧 경쟁력인 시대에 지역 인재 발굴과 양성에 대한 지자체의 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며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세대 행복기금 조성사업이 인재육성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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