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조업체 혁신바우처 2차 사업 선정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상창)은 제조 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제조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의 올해 2차 사업에서 최종 46개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 1차 사업에서 132개사를 선정한데 이어, 이번 2차 사업까지 모두 경남지역은 178개 기업을 지원하게 됐다.

올해 경남지역 지원예산은 52억7000만원으로 전국예산 431억원 대비 12.2%를 차지하며, 경기와 대구 경북에 이어 전국 3위의 지원 규모를 달성했다.

이 사업은 제조 소기업의 수요가 많은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데 묶어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으로, 컨설팅, 시제품제작, 홍보지원, 규격인증 등 14개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중에서 최대 3개의 프로그램을 기업이 직접 선택하여 신청하게 된다.

올해 전체 선정결과를 보면 기업에서 지원받은 프로그램은 기술지원의 시제품제작(112건, 39.9%)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마케팅의 홍보지원(76건 27.0%), 컨설팅의 기술컨설팅(32건 11.4%) 순으로 나타났다.

선정기업의 매출액 분포에서는 매출이 10억원 이하인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도 사업계획이 우수하면 충분히 선정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창 경남중기청 청장은 “지난 1차 사업은 경쟁률이 3:1이 넘었고 이번 2차 사업에서는 6:1을 상회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많은 수요에 비해 예산부족으로 충분히 지원하지 못해 아쉽다”며 “내년에도 이 사업은 계속 시행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기업은 미리 준비했다가 가급적 예산 배정이 많은 1차 사업에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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