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야권연대 효과 없다…안철수 정치 역량 사람들이 다 알아”
김종인 “야권연대 효과 없다…안철수 정치 역량 사람들이 다 알아”
  • 김응삼
  • 승인 2020.09.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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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이 아직까지 변화하지 못해서 관심 없다고 얘기하는데, 그런 사람들 그 관심을 가지고 합당할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목동 예술인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통합 논의에 관한 입장을 묻자 “통합해서 별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의 정치적 역량’을 묻는 질문에는 “정치적인 역량은 내가 평가를 안 해도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 대표의) 정치적인 역량이라는 게 솔직히 그분한테 처음에 ‘정치를 하고 싶으면 국회부터 들어가서 제대로 배워서 정치를 해야겠다’고 했더니,(안 대표가) ‘국회의원은 아무 것도 하는 일이 없는 사람인데 왜 국회의원을 하라고 하느냐’고 해서 (내가) ‘이 양반이 정치를 제대로 아느냐’는 생각을 하고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로 그분의 정치적인 생각에 대해서 어떻게 하고 있느냐를 내가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대선과 관련해 ‘야권의 대선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질문에는 “야권에서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이 네댓 분 있는 게 틀림없다. 그분들이 어떤 비전을 국민에게 나타낼 것인지 이뤄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당을)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끌고 가려는 생각이 없어서 대통령 선거에 누가 나오는지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 한다”면서 “특정인이 내 머릿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말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내 스스로를 내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지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내가 솔직히 얘기해서 관심이 없다”며 “내가 지금 나이가 80살 되는 사람이다. 굉장히 부질없는 생각”이라고 했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관련해서는 “초선도 능력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국민의힘을 발전시키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공론이 형성되면 그때 가서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무감사에서 황교안 전 대표가 종로 조직위원장에서 교체될 수 있는 지에는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특별하게 황 전 대표만을 지정해서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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